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 돌파한 트레이더스

글, 정인


다른 대형마트와 완전히 다른 분위기예요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가 지난 3분기, 매출 1조 원을 처음 돌파했어요. 영업이익은 3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6% 상승한 성적이에요. 다른 대형마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에요. 지난 3분기 대형마트 영업 환경은 좋지 않았어요. 정부가 발행한 소비쿠폰 사용 대상에서 제외됐고, 추석이 10월에 있어 3분기에는 명절특수가 없었어요. 소비 트렌드가 이커머스로 옮겨가는 흐름은 더욱 빨라졌어요. 하지만 트레이더스는 ‘창고형’이라는 강점을 잘 살렸어요.


이번에 내세운 경영전략이 통했어요

트레이더스를 운영하는 이마트의 관련 사업부는 수익성 강화 전략이 잘 작동한 덕분이라고 밝혔어요. 일단 지난해부터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는 공동으로 상품을 매입하며 원가를 낮추고 상품 종류를 다양화했어요. 일반 대형마트보다 10~20%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며 마진율을 낮추는 박리다매 전술도 경기 둔화로 힘든 소비자를 데려왔다고 해요. PB브랜드인 ‘T스탠다드’도 자리 잡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5% 증가세를 기록했어요. 코스트코와 경쟁하기 위해 연회비 없이 비회원제로 운영한 것도 유효했다는 평이에요.

정인 한마디

🪐 이마트는 트레이더스를 본격적으로 코스트코와 경쟁 붙일 생각인 듯해요. 트레이더스가 별도 사업부로 승격 독립했다는 소식이에요. 아직은 코스트코의 실적이 압도적이에요. 2024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트레이더스의 2배입니다. 코스트코는 멤버십 수입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독특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어요. 트레이더스가 코스트코를 이기려면 상품 라인업은 물론, 위치와 점포 개수 면에서도 ‘굳이 코스트코 회원 가입 안 해도 되겠다’라고 느끼도록 하는 게 관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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