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은 미국과 중국입니다. 요즘 중국 경기는 시들하지만 미국 경기는 예상 밖으로 견조합니다. 견조하다는 건 증시에서 주가가 계속 높은 상태라는 뜻이에요. 나빠질 수 있는 요인이 있는데도 비교적 튼튼하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
소비자 지갑은 아직 꾹 닫혀있어요
미국 경기가 견조하면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거래하는 전 세계 국가의 경제도 활발하게 돌아가야 하는데, 정반대의 분위기예요.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부진한 탓이 큽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소비자들이 지갑을 쉽게 열지 못한다고 해요.
우리나라도 비슷한 상황이에요
미국에는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도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소득이 생겨도 빚을 갚는 데 써야 하거나, 빚을 갚지 못할 정도로 소득이 줄어들었다는 뜻이에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예요. 높은 물가와 금리 때문에 가계는 이자비용을 감당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4월부터 7월까지 우리나라 민간소비는 계속 감소했습니다. 여행 등 서비스업 부분에 나타났던 보복소비도 이제 끝이 보이고 있어요. 사람들이 여윳돈을 일반적인 소비에 사용하기보다는 담보대출을 끼고 주택을 구매해 소비 회복이 억제되는 것일 수도 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