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커리어를 위한 어피티의 뉴스레터, 커리어레터가 도착했어요! 독자님 안녕하세요! 직업에 ‘돈을 버는 수단’ 외에 의미를 하나 더 부여한다면 무엇을 고르고 싶으신가요? 많은 경우 우리는 현실을 가장 우선시하지만, 지금의 직업을 선택한 과정에는 자신의 꿈과 소망이 생각보다 많이 투영되어 있을지도 몰라요. 오늘 커리어레터와 함께 이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
🔎 오늘의 커리어레터 요약 - 이번 주 채용 일정: 이번 주 인턴, 신입, 경력직 채용 예상 일정
- 장단의 커리어 다이어리: 사진은 직업이기 전에 삶을 즐기는 방식이에요
- 어피티의 커리어 상담소: 항공업계 5년 차 랄라 님에게 답장이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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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린더 📢 코너 소개: 이번 주에 채용일정이 진행되는 기업이에요. 자세한 채용 정보는 기업 공고를 확인하세요! - 신입: 삼양그룹(~4월 22일), 현대백화점그룹(~4월 30일), 유진테크(~5월 1일), 기초과학연구원(~5월 3일), 이랜드그룹(~5월 13일)
- 신입/경력: HD현대(~4월 22일), 비바리퍼블리카(토스)(~5월 5일)
- 인턴/서포터즈: GS리테일(~4월 28일), 네이버 커넥트재단(~4월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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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2030 종합경제미디어 ‘어피티’에서 콘텐츠 에디터의 경력을 키워가고 싶은 에디터 인재를 찾습니다! 어피티는 2018년 7월, 첫 번째 ‘머니레터’를 발송한 이래로, 2022년 ‘커리어레터’, 2024년 ‘잘쓸레터’를 런칭해 현재 100만 독자의 이메일함으로 찾아가고 있어요. 어피티의 자산과 프로세스 위에서 콘텐츠 역량을 쌓아가고 싶은 분은 망설이지 말고 지원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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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대상: 디지털 마케팅에 관심있는 누구나
- 장소: 한국경제신문빌딩 18층 다산홀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 참가비: 무료 (선착순 마감)
- 참고사항: 참가 신청시, 한국경제 회원가입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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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폰 수령: 4월 30일에 전체 모바일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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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한경닷컴으로부터 광고비를 지급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장단의 커리어 다이어리 글, 장단 명품 브랜드들은 ‘왜’에 시간과 비용을 많이 씁니다. ‘왜’가 견고해야 시장에서 오래도록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으니까요. 개인의 커리어도 마찬가지예요. ‘왜’라는 기둥이 단단하면, 자신만의 색깔을 지키면서 발전하는 삶을 살 수 있죠. 스튜디오 오프비트의 포토그래퍼 최근우 님은 자신이 ‘왜’ 이 일을 하는가에 대한 철학이 단단해 명품을 연상케 하는 사람이에요. 근우 님이 업으로 삼은 사진은 그의 삶에서 중요한 가치인 ‘이타심’을 실현하면서도,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주는 만족스러운 수단입니다. 오늘 커리어 다이어리에서는 포토스튜디오를 이끌어가는 대표, 근우 님의 이야기와 함께 프리랜서 포토그래퍼가 갖고 있는 ‘일의 철학’을 탐험해 볼게요. 언젠가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 자유로운 삶을 살기를 꿈꾸는 독자님이라면 꼭 끝까지 읽어 보세요! |
원래는 기자가 되고 싶었어요 저는 고교 시절부터 신문부 활동을 하면서 기자의 꿈을 키웠어요. 대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학교의 구석구석을 취재하고 기록했죠. 제가 목격한 현장을 그대로 전달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진의 매력에 빠져들었어요. 이후 학교 영어잡지사에 합류하게 되었고, 학교 발전홍보팀에서 사진 기자로 일할 기회도 얻었어요. 진로 결정의 순간은 입대해 헌병으로 근무하던 시기에 찾아왔어요. 부대의 게이트를 지키며 눈으로는 사진을 담는 연습을 하면서, 머릿속으로는 ‘제대하면 뭐하고 살지’ 하는 고민을 되뇌고 있었죠. 저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형태로든 ‘이타심’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었어요. 기자를 꿈꿨던 것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 도움을 주고 싶어서였거든요. 경험해 보니 기자라는 직업은 이타심보다는 공정함, 그리고 날선 비판도 할 수 있는 예리한 논리가 더 중요한 직업이었어요. ‘마음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제게 기자라는 직업은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죠. ‘그럼, 내가 할 수 있는게 뭐지? 아! 사진이 있구나.’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작업은 제가 생각하는 이타심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는 일이에요. 인물 사진을 찍을 때면 온전히 피사체에 집중하면서 ‘참다운 모습을 잘 담아야지’ 하는 생각을 해요. 그렇게 찍은 사진을 건네면 사람들도 제 진심을 알아주었어요. 사진에 제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니까요. 그렇게 사진은 저의 ‘직업’이 되었습니다. 사진을 직업으로 삼기로 하고, 군 제대 후에는 사진 동아리에서 활동했어요.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찾아 다녔더니 사람들이 저를 ‘카메라 들고 다니는 친구’로 부르기 시작했어요. 학교는 저에게 맘껏 사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어요. 학교를 졸업하며 제가 찍은 학교 사진을 모아 책도 내고, 전시도 했어요. 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온전히 사진 찍는 일에만 집중했어요. 사진을 찍어 얻게 되는 수익이 커지고, 기업 고객들이 생겨나면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야 했죠. 그러다 보니, ‘창업해야지’ 하는 목표를 세울 겨를도 없이 자연스럽게 스튜디오를 창업하게 되었어요. 돈을 버는 ‘직업’이자 삶을 즐기는 ‘방법’이에요 대학 시절, 큰 페스티벌의 공식 사진가 중 한 명으로 발탁되어 일한 적이 있어요. 선배들이 해 온 일이었는데 감사하게도 제게도 기회가 주어졌어요. 한창 축제 현장을 촬영하던 중, 옆에서 한 선배가 그러시는 거예요. “이런 곳은 카메라 놓고 와서 놀아야 재미있는 건데.” “그런가요?” 하고 대꾸했지만, 생각해 보니 저는 그렇게 느끼지 않았어요. 이렇게 사람들이 즐겁게 축제를 즐기는 곳에서, 행복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는 게 제게는 훨씬 재미있었죠. ‘나에게는 사진을 찍는 것이 축제를 즐기는 최고의 방법이구나.’ 그때, 사진을 계속할 수만 있다면, 지치지 않고 즐겁고 풍부하게 일하며 살아갈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어요. 제게 있어 사진은 천직이라는 생각, 그 생각은 지금까지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습니다. |
질문으로 ‘의미’를 찾아 사진을 찍어요 저는 사진촬영을 의뢰받으면, ‘어떻게’와 ‘왜’ 라는 질문을 통해 상상을 펼쳐, 피사체와 함께 사진을 만들어 갑니다. 질문을 통해 피사체가 갖고 있는 의미를 사진에 담기 위해 아래와 같은 흐름으로 인물 촬영을 진행하죠. 촬영 전: 신청 및 사전 질문 작성 - 첫 번째 질문 BEAT: 당신의 삶의 박자는 어떠한가요?
- 두 번째 질문 OFF-BEAT: 가장 기억에 남는 OFF-BEAT(엇박)를 말씀해 주세요. 긴 호흡의 문장, 간결한 문장, 한 단어 모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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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당일: 촬영 전 상담 A를 주문받았으니 A를 주는 방식 대신, 왜 A 이어야 하는지를 재차 확인하고, A+가 더 나을지, 혹은 S가 더 효과적일지 같이 고민합니다. 사진은 메시지를 이미지로 표현하는 작업이라서 더 좋은 매개자가 되기 위해서는 맥락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이것을 저의 차별점이나 특장점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이건 사진의 본질이니까요. 진심을 담아 사진을 대하는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저와 비슷하게 접근할 거예요. |
다만, 저 스스로를 ’비주얼 스토리텔러‘ 라고 소개하는 이유는 언제나 진심을 다해 이야기를 들을 준비를 하고, 의미를 담아 촬영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에요. 촬영 시작: 무대 진행 중 NOW ON STAGE 촬영이 시작되면 피사체를 무대에 모시고 다시 이야기를 나눕니다. 무대의 주인공은 퍼포머(Performer)가 되고, 촬영을 하는 저는 지휘자(Conductor)가 되어 무대를 지휘해요. 우리가 나눈 대화의 기억은 사라지고, 장면은 희미해지기 마련이지만, 기록은 영원하니, 제가 지휘하는 무대의 결과물은 ‘영원’이 되는 셈이에요. 내일도 오늘처럼 길을 나서고, 새로움과 만나고, 사진에 담을 거라는 사실, 그리고 그게 바로 내가 앞으로도 원하는 삶이라는 사실이 사진이 제게 준 가장 큰 선물이에요. 언제나 자유로운 삶을 꿈꿔요 여기서 말하는 자유는 행동의 자유, 표현의 자유 등을 포함하지만,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삶’을 의미해요. 사실 사진이 제 첫 번째 꿈은 아니었어요. 대통령, 소방관, 경찰, 게임 기획자, 광고인, 그리고 기자 등 다양한 꿈의 연대기가 떠오르네요. 30대에 사진이 저의 마지막 직업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평생 사진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변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어요. 어떤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둔 사람들은 그 일을 무척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좋아해야 남들보다 훨씬 깊이 파고들 수 있기 때문이죠. 밤낮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일에 매진하는 사람들은 실은 굉장히 자유로운 상태라고 볼 수 있는 거예요. 저도 제가 좋아하는 사진에 몰두하며 자유롭게 살면서 큰 성과를 이뤄내고 싶어요. 물론 힘든 순간들은 언제나 있어요. 사진 작업만 잘하기에도 벅찬데 스튜디오 운영도 잘 해야 한다는 현실을 자각할 때, 늘 시간을 쪼개가며 바쁘게 일하는데도 정작 중요한 일들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 때(스튜디오를 알리거나 우리 작업물을 정리하는 일 등) ‘멘붕’을 겪기도 해요. 그래도 차근차근 해낼 겁니다. 저는 평생 좋아하는 사진을 하며 자유롭게 사는 것이 꿈이고, 지금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여행하는 중이니까요. |
📘 광고 북토크에 초대합니다! 깊은 공감과 예리한 통찰로 독자분들의 커리어 고민을 어루만져 온 커리어 상담소의 커리어 코치, 장단 님이 진행을 맡은 북토크 소식 전해드려요! 그간 커리어 상담소에 정말 많은 독자분들이 커리어 고민을 보내 주셨는데요, 지면의 한계로 모든 분들의 고민에 답해 드릴 수 없어 늘 아쉬운 마음이었어요. 우리 시대의 리더십 전문가 신수정 작가님의 신간 『커넥팅』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힌트와 해답을 얻으실 수 있을 거라 기대돼요. 커리어 전문가 장단님과 함께하는 북토크에 참석하시면 보다 풍성한 인사이트를 얻어 가실 수 있을 거예요! 북토크에 신청한 분들 중 10분을 추첨해 『커넥팅』을 선물로 드리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으니 꼭 확인해 보세요! |
💬 답장을 기다리는 중 송바니 님의 고민에 답변을 보내주세요! 💬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힘들어요. 프리랜서로 일하면 좀 나을까요?” – 디자인 업계 디자인 9년 차 송바니 님 – 송바니 님은 이런 질문을 보내왔어요 -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한데, 조직을 떠나 프리랜서로 일하면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까요?
- 프리랜서로 살아가는게 더 맞는 사람들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프리랜서로 살아가는 삶의 장단점도 궁금해요
- 만약 제가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살아가고자 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해요! |
💌 답변이 채택되면, 네이버페이 3만 원권을 드려요. |
📮 어피티의 커리어 상담소 항공업계 5년 차 랄라 님에게 답장이 도착했어요 독자님과 함께 만드는 <어피티의 커리어 상담소>. 오늘은 ‘랄라’ 님의 고민에 ‘다른 독자님들’이 보내온 애정어린 답변을 담았어요. 커리어 전문가 장단 님의 코멘트도 꼭 확인해 보세요! 💬 “퇴사 후 자기 사업을 시작한 독자님들의 경험담과 조언을 듣고 싶어요.” – 항공업계 사원 5년 차 랄라 님 – 랄라 님의 커리어 고민 - 매너리즘을 깨볼 생각으로 부업을 시작했는데, 모든 결정을 스스로 해야 한다는 사실이 힘든 한편, 무척 설렜어요
- 직장생활과 ‘내 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시점이 되어 퇴사를 결심했지만, 부모님이 반대하세요
- 퇴사 후 자기 사업을 시작한 독자님들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조언을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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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의 답변이 도착했어요! 💬 “부업으로 본업만큼 벌 수 있을 때 퇴사하세요” – 전자계열 사무직 15년차 설 님 – 저는 여행을 너무 좋아해서 에어비앤비를 운영했어요. 연봉의 4분의 1 수준까지 매출을 냈지만, 그 이상의 수익을 내려면 본업에서 버는 돈으로 추가 투자(대출 등)를 해야하더라고요. 그 이상을 벌기 위해 투자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도시민박업(1인당 실거주 1채) 규정에 부딪혀 확장할 수 없었어요. 지금은 에어비앤비를 정리한 상태이고, 다음을 도모하기 위해 제가 부족했던 점, 배운 점들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책으로만 익혔다면 절대 알 수 없는, 시도해 보았기에 알 수 있는 것들이죠. 저는 본업을 놓지 않고 병행했기 때문에 남들 보다 시작의 허들이 낮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경험이 단단한 밑거름이 되어 언젠가는 본업을 뛰어넘는 성공을 할 수 있을거라고 기대하고 있고요.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랄라 님이 너무 멋져요. 본업을 겸하면서 부업으로 본업을 뛰어 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부모님께서도 책임감과 열정을 믿고 응원해 주실 거예요. 💬 “부모님께 알리지 않고 퇴사했어요” – 미디어 업계 홍보마케팅 8년 차 이네스 님 – 저는 사업을 시작한 지 2년이 되었는데요, 부모님께는 아직도 안 알렸어요. 부모님의 걱정이 제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았거든요. 사업을 해 보면 직장 다닐 때보다 훨씬 더 정글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돼요. 직장에서는 정해진 업무만 하면 되지만, 사업을 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걸 혼자 다 해야 하니까요. 어느 달은 월급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지만, 다음 달은 보장할 수 없는 스릴(?)도 있고요. 이런 점을 생각하면 ‘회사다닐 때가 좋았나?’ 싶을 때도 있지만, 저는 사업을 시작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아요. 저도 안정보다 주도적인 삶이 더 좋거든요. 진작 시작할걸 싶기도 해요. 사업을 한다고 해서 성공이 보장되는 건 아니라는 건 잘 아실 거에요. 잘 되는 날이 있으면 안 되는 날도 있다는 걸 머리로는 아는데도, 막상 일이 잘 안 풀리면 무척 힘들어요. 사업 초기 때는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파이팅이 넘쳤다가도, 안 될 때 오는 상실감이 생각보다 크거든요. 그 과정을 이겨내고 극복해 가다 보면, 어느새 성공한 사업가로 살아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은 없더라고요. 💬 “여러번 실패할 각오로 직장 다니며 시도하고 있어요” – 화장품 업계 디자이너 6년 차 최소피 님 – 저도 랄라 님과 똑같은 고민을 거쳤어요. 올해 초부터 부업을 시작해서 두 달이 조금 넘었어요. 부업으로 버는 돈이 아직 확실하지 않고, 여러 번 실패할 각오를 하고 있어서 직장은 계속 다니면서 부업을 이어갈 계획이에요. 부수입이 주수입을 따라오는 때가 되면 그때 퇴사하려고요. 아직 시작 단계라면 부모님께서 반대하시는 것도 당연한 일이고, 응원해 주신다고 하더라도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님도 힘드실 거예요. 왜 직장생활과 내 일 중 하나를 선택할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했는지, 그 이유를 다시 한 번 고민해 보시면 좋겠어요. 지금은 늦었다고 생각해도 나중에 다시 생각해 보면 사실 ‘늦은 때’란 없고, 성급한 결정이 후회를 낳을 수 있으니까요. 모든 결정은 랄라 님이 하시는 것이니 후회 없는 선택을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 랄라 님을 위한 장단의 코멘트 랄라 님의 사연을 접한 커리어레터 독자님들로부터 ‘하고 싶은 일이 있다니 부럽다’, ‘떡잎부터 다른 분인 것 같다’, ‘원하는 일을 시작한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보니 직장생활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어요. 저 역시 랄라님이 ‘해 보고 싶은 일’을 만났다는 사실에 물개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랄라 님의 행복한 성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몇 가지 조언을 건네볼게요. 다만, 커리어는 온전히 나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니 조언을 참고하되 ‘원하는 일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정량적인 분석을 먼저 해 보세요 ‘퇴사한다’, ‘안 한다’를 나눠서 그 이유를 쭉 나열해 보세요. 각각의 개수를 세고, 각 이유에 중요도에 따라 가점도 매겨보시면 좋습니다. 물론, 정량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선택하라는 건 아니에요. 이러한 과정 자체가 ‘생각 정리’에 도움이 되거든요. 예를 들어, ‘퇴사 안 한다’가 총점이 더 높지만, 내 마음은 ‘퇴사한다’로 기운다면 그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거죠. 결국 이 문제는 결심이 필요한 것이고, 원하는 방향으로 결심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해요. 용기를 내기 위해서는 집중과 분석의 시간이 필요하고요. 나에게 맞는 선택의 조건을 정해 보세요 부업을 본업으로 갈아타는 시점에 대해 많은 분들이 ‘부업이 월급만큼 벌릴 때’를 언급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조금 더 나아갈 필요가 있어요. 회사가 나에게 주는 것은 월급만이 아니거든요. 랄라 님처럼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분들은 무료항공권 등 여러 복지 혜택이 있을 거예요. 여기에 ‘직장인’ 신분이라서 받을 수 있는 대출과 심리적 안정감까지 더하면 적어도 월급의 2배 이상 되는 수익이 예상되어야 본인도, 부모님도 걱정없이 선택할 수 있을 거예요. 물론, 개인적인 욕구와 상황에 따라서는 이러한 조건보다 ‘당장 시도해야 할 이유’가 더 크게 작동할 수도 있어요. 객관적으로 살펴보면, 랄라 님은 지난 5년 동안 한 직장에서 일했고, 더욱이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대기업 환경에서 맡은 일을 수행해 왔어요. 내가 주도하며 일할 수 있는 부업의 과정이 부품처럼 일하던 본업에서 느끼던 한계를 해소해 주었겠지만, 퇴사하면 회사라는 방패 없이 온 몸으로 사회생활의 풍파를 견뎌야 해요. 이러한 현실에 대한 준비를 조금 더 촘촘히 해 보고, 퇴사 버튼을 누를 수 있는 나만의 조건(수입, 손실의 한계, 기간 등)을 정해 보세요. 플랜B로 나를 보호해 주세요 유도를 할 때 낙법을 배워두어야 다치지 않잖아요? 사업도 마찬가지 입니다. 넘어졌을 때를 대비한 플랜B가 필요해요. 사업의 핵심은 ‘의사결정’이에요. 사업의 시작은 ‘위험 감수’지만, 사업의 성공은 플랜B, C, D를 통한 ‘위험 관리’가 좌우합니다. ‘내가 이걸 해서 실패하면 어떤 선택이 가능하지?’ 하는 생각을 미리 해 두면 에어매트를 깔아두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기한을 정해두는 것도 좋아요. 나는 ‘딱 2년 동안 해 보고 안 되면 그만두겠다’처럼요. 국가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프로그램도 국가에서 제공하는 창업 장학금이자 창업가를 위한 에어매트이니 조건에 해당하는지 잘 살펴보세요. 부모님을 설득할 때도 적용해 보세요
“대학원에 다니면 000원의 돈이 들어요. 저는 창업대학원에 다니는 거고, 그동안 벌어둔 돈 중 000원까지만 써보고 안되면 ㅁㅁㅁ이라는 플랜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해 보세요. 부모님께서 진짜로 원하는 건, ‘자식의 행복’이거든요. 창업을 반대하는 것도 사업이 어려운 길이고, 그 길을 선택해 내 자식이 고생하는 게 안타까워서예요. 랄라 님의 현명한 판단을 도울 수 있는 책들을 추천드려 볼게요. 📘 전제우, 박미영, 『시작은 언제나 옳다』, 21세기북스 하던 일을 벗어나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두렵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와 같은 정답 사회에서는 더더욱요. 조금 더 행복한 삶을 향한 사소한 시작을 선택하려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에요. 📘 조현영, 『혼자서도 스타트업』, 김영사 ‘지금이 인류 역사상 가장 창업하기 좋은 시대’라고 해요. 그 어느 때보다 창업의 장벽이 낮아졌기 때문이죠. 그 중심에 1인 창업이 있는데요, 심부름 서비스 ‘해주세요’를 1인 창업해서 운영한 과정을 통해 전쟁같은 창업의 세계를 살펴볼 수 있어요. |
어피티의 코멘트 - 어피티:독자님, 혹시 커리어 고민이 있으신가요? 마음속에 쌓아두지 말고 어피티에게 속 시원하게 이야기해 주세요. 똑똑하고 사려 깊은 어피티 구독자분들에게 조언을 구한 뒤, 커리어레터를 통해 솔루션을 소개할게요. 물론, 익명보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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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독자님 생각도 궁금해요! 커리어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궁금하거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문을 두드려주세요. 익명 참여도 가능하답니다. 더 나은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어피티가 도와드릴게요. |
💋 커리어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1. 장단: 일하는 사람들의 고민을 함께 들여다보고, 해결하는 과정을 좋아합니다. 내 일에 진심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전해드릴게요. 그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클래스유에서 ‘커리어 레벨업’ 수업을 오픈했어요. 2. the 독자: ‘the 독자’는 어피티 구독자의 애칭이에요. 종종 머니레터와 커리어레터의 상황극, 기고글 속에 등장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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