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정인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의 경제적 여파가 만만치 않습니다. 중국에서 국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은 물론,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유통기업들도 큰 피해를 보고 있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에 맞서 중국은 지난달 28일부터 3주째 도시 봉쇄조치를 이어가고 있어요. 상하이 뿐 아니라 시안, 장저우, 선전 등 다른 도시도 봉쇄 상태예요.
중국에서 장사를 하거나, 중국을 통해 부품을 공급 받는 우리나라 기업의 피해도 큽니다. 배터리와 반도체, 휴대전화와 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요 산업 분야는 최대 80%까지 중국산 부품에 의존하고 있어요.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유통기업은 패션업계의 ‘이랜드’나 식품업계의 ‘SPC그룹’ 등이 있어요. ‘풀무원’도 중국에서 마트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판매 채널을 잃게 됐어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거리두기’가 해제된 우리나라는 백화점 봄 정기세일의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늘어나고, 립스틱을 중심으로 색조화장품 판매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요. 덕분에 리오프닝주인 화장품업종의 주가가 상승세입니다.
✔️ 중국 당국은 현지시간 20일(수)부터 봉쇄 완화를 추진할 거라고는 하지만, 중국이 세계의 공장인 만큼, 봉쇄 조치에 따른 경제적 여파는 이어질 전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