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글, 정인
8월 3일에 발표된 내용인데요. 미국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것에 대한 보복조치였어요. 대만산 과자도 수입 금지 대상이라서 우리나라 제과업체가 반사이익을 받을 거라는 기대감에 크라운해태 계열사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중국과 대만 사이 갈등에 국내 기업도 울상이에요. 분쟁이 격화되면, 우리나라 컨테이너선이 대만해협을 통행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에요. 지금 경제가 어려운 이유도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봉쇄 영향이 큰데, 대만해협까지 막혀버리면 더욱 큰일입니다.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인데요. 세계 주요 반도체 생산 국가인 대만에 문제가 생기면, 안 그래도 모자란 반도체가 더욱 모자라게 됩니다. 게다가 중국은 대만에 모래를 수출하지 않기로 했는데 모래는 반도체의 원료이기도 해요.
정인: 중국의 무역보복은 대만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대만은 전체 수출의 40% 전후를 중국에 의지하고 있어요. 다만 반도체 산업은 함부로 건드리기 어려워 식료품이 주요 보복 표적이 되곤 해요. 지난해에는 파인애플을 수입 금지하기도 했어요. (🗝️)
막막한 경제 공부, 머니레터로 시작하세요
매주 수요일 잘쓸레터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