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주택 보유자가 주택금융공사에 집을 담보로 맡기고 매달 일정 금액을 받는 연금 제도입니다. 그간 우리나라에 알맞은 제도라는 평가를 받아왔죠. 노년 세대 중 주택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금 수입이 적은 분들이 많거든요. 주택연금에 매년 1만여 명이 신규 가입하면서 인기를 끌어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도 적지 않았어요.
기존 주택연금은 부부 중 한 명이 사망하면 연금이 끊기는 데다 그간 받은 연금을 반납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배우자가 사망하더라도 연금을 계속 받으려면 자녀의 동의가 필요한데, 주택을 물려받고 싶은 자녀가 동의해주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었거든요. 다른 빚을 갚지 못하면 주택연금이 가압류되기도 했고, 주택 일부를 세주거나 보유 주택이 오피스텔일 때는 가입이 불가능하기도 했죠.
📍올해 6월부터는 기존의 문제점이 개선된 새로운 ‘신탁’ 방식의 주택연금제도가 도입됩니다. 주택연금에 가입한 부부 중 1명이 사망하면 자녀 동의 없이도 배우자가 자동으로 연금을 이어받아요. 물론 새로운 제도도 완벽하진 않습니다. 여전히 주택연금만으로 생활하기엔 연금 수령액이 낮은 편이거든요. 주택연금이 궁금하다면 이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