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채상욱
나의 머니 프로필
- 닉네임: 껄껄걸
- 나이: 만 32세
- 금융 성향: 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와 다짐
- 장기 목표: 서초구에 집을 사보는 것
- 단기 목표: 대출 원리금 1억 원 5년 안에 갚기
- 하는 일: 6년차 교직원
- 세전연봉: 4,900만 원
- 월 평균 실수령액: 170만 원(대출 원리금 원천징수 반영)
- 주거 형태: 현재 전세, 7월부터 자가
- 현재 자산
- 현금성 자산: 2,500만 원
- 투자 자산: 8,500만 원
- 부채: 주택담보대출3억 6천만 원(실행 예정), 사학연금, 교직원공제회 대출 1억 원
나의 한 달 돈 관리 방법
기혼자이지만 부부생활비 및 개인생활비를 감안해서 개인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 월급 관리
- 본업 월급이 주 수입원이고, 부업으로 아주 간간히 필라테스 수업을 하고 있어요.
- 집을 사면서 대출금을 원천징수해 월급을 받아, 월급 실수령액이 매우 적습니다.
- 갖고 있던 현금 중 대부분을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지불한 상태입니다. 투자자산도 지속적으로 현금화하고 있어요.
- 지출 관리: 집 중도금을 지불한 몇 달 전부터 초긴축재정에 돌입했어요.
- 생활비: 60만 원(휴대폰 통신비, 용돈, 공과금, 멤버십 등)
- 교통비: 10만 원
- 보험료: 30만 원(개인 연금보험료, 부모님 실비보험, 본인 실비보험)
부동산 고민과 채상욱 님의 솔루션
Q. 주담대 대출의 세계가 궁금해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대해서 많이 알아봤는데 생각보다 혜택이 별로 없고 은행별 금리 차이도 적었어요.
직장과 연계된 은행이나 지점, 주거래은행 등을 믿고 있었는데 신용대출 말고는 혜택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대부분 우대금리로 연 0.9~1%대이고, 다 적용하고 나면 결과적으로 금리 0.1~0.2% 정도밖에 차이가 없었어요.
은행 창구 가서 말하는 것보다 인맥으로 은행 지점장 등을 소개받아야 VIP처럼 더 챙겨준다고도 들었어요. 은행 대출창구에서는 주담대는 다 비슷하다고요.
금융감독원과 네이버 금리 비교도 보고 있지만 실제로 창구에 가면 결과가 다르게 나옵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뱅크, 우대금리 제도가 아예 없고, 인터넷에서는 연 3.0~3.7 안내하지만 실제 상담받으니 혼합 연 4.3%로 나왔어요.
제 주담대 상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지역: 서울 투기지역
- 평수: 공급 60제곱미터
- 금액: 매매가 9억 5천만 원
- 명의: 부부 공동명의
- 안내받은 주담대: 만기 35~45년 기준 변동금리 3.7%, 혼합금리 4.3%(6월 2일 기준)
- 차주 신용점수: 950점, 1등급
- 차주 대출 현황: 곧 실행할 주담대가 생애 최초 대출
주택담보대출,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할까요?
A. 모범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보고 계십니다!
껄껄걸 님은 주택담보대출을 꼼꼼히 알아보셨어요. 인터넷 검색으로 정보도 많아 알아보시고 직접 은행에 가서 발품을 팔아 정보를 확인한 것도 모범이 될 만한 모습이에요.
인터넷으로 검색하면서 금융감독원의 주택담보대출 상품란, 뱅크몰(bank-mall)등을 확인하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런 웹사이트에서 조건을 정확히 입력하면 최저 금리를 제시하는 서비스를 볼 수 있어요.
껄껄걸 님의 현재 상황을 정리해볼게요.
- 현재 9억 원 이상 주택을 구매하셨고 7월부터 자가가 됩니다.
- 연소득 4,900만 원을 기준으로 총 4.6억 원(3.6억 원 주담대 + 1억 원 직장대출)의 대출을 갖게 됩니다.
대출금이 소득대비 적절한지 살펴볼게요
3.6억 원의 주담대는 30년 만기 연 3.7%의 변동금리,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적용받으면 매달 약 160만 원 정도를 부담하게 됩니다. 현재는 원리금상환을 권장하는 추세입니다. 고정금리로 하면 대출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어요.
원리금이 160만 원인 상황으로 봐볼게요. 연간 원리금은 160만 원 * 12개월 = 1,920만 원이에요. 이 금액을 기준으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계산하면 아래와 같아요.
- DSR = (연 상환금액) / (연소득)
- 껄껄걸 님의 DSR = 1,920만 원(연 상환금액)/4,900만 원(연소득) = 약 39%
현재 규제의 상한선 가까이 대출을 받는 셈이에요
현재 대출 1억 원이 넘을 경우 DSR의 상한은 40%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껄껄걸 님의 39%의 DSR은 규제의 상한선에 가까이 대출을 받는 셈이에요.
이 이상으로 대출을 받는 건 권고드리지 않는데요. 다른 부분에서의 소비활동이나 나를 위한 투자 등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주거래은행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은행으로 바꿔보세요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서 주거래은행이 바뀌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동안 월급통장으로 잘 사용해오던 은행이 주거래은행인 줄 알았으나, 결국 ‘대출서비스’를 가장 좋은 조건으로 제시하는 은행이 주거래 은행이 됩니다.
그러니 가장 좋은 대출 조건을 제시하는 은행을 이번에 새롭게 주거래 은행으로 설정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 본 솔루션은 필진의 의견으로 어피티의 공식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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