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하락장에 투자하고 싶어요

red and blue light streaks

쥬디 님의 기본 정보

  • 닉네임: 쥬디
  • 만 나이: 29세
  • 하는 일: 사회복지 / 사업팀 / 6년 차 / 대리
  • 연 소득(세전): 3,650만 원
  • 월 평균 실수령액: 265만 원
  • 거주형태: 본가 거주

쥬디 님의 현재 자산 구성

  • 예·적금: 총 8,230만 원(재형저축 6300만 원, 적금 1200만 원, 주택청약 230만 원 CMA통장 500만 원), 매월 적금, 재형저축에 150만 원 저축
  • 투자: 국내 주식 300만 원

쥬디 님의 돈 관리 방법

  • 월급 관리: 월급 들어오면 적금에 150만 원 넣고 고정비 30만 원을 지출합니다 남은 돈은 CMA(네이버) 통장에 넣고 있어요
  • 자산 불리기: 적금을 넣고 있어요

쥬디 님의 포트폴리오 고민

  • 주식이 하락하면 사려고 현금을 모으는데 언제 들어가야 될지 모르겠어요 
  • 내년에 목돈 1억이 생기는데 어떻게 관리할지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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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기와 금액을 정하는 적립식 투자를 해보세요!
  • 포트폴리오 전략을 축구 감독처럼 짜보세요.

극도의 안전추구형
포트폴리오

근면한 저축왕 쥬디님! 쥬디 님의 금융 자산 포트폴리오를 함께 살펴볼게요. 

자료: 쿼터백

쥬디 님은 극도의 안전 추구형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습니다. 금융 자산이 투자 (주식) 4%, 예·적금 96%로서으로 안전 자산의 비중이 훨씬 커요. 

쥬디 님의 자산 형성 전략은 많은 분들께 귀감이 될만합니다. 월 소득의 57%에 달하는 높은 저축률을 유지하고, 지출을 정교하게 통제하고 있어요. 

1단계 클리어! 
2단계로 진입

성공적으로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두 단계가 있습니다. 

  1. 목표 저축률을 설정하고 지키면서 투자 및 저축 원금을 꾸준히 쌓고
  2. 저축 원금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면서 관리하는 것인데요. 

쥬디 님은 이미 첫 번째 단계를 잘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정교하게 자산을 관리하면 훌륭한 자산가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주식 하락장에만 
매수하고 싶다? 

Before: 주식 하락장에 들어가고 싶어요
After: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성과도 꽤 양호해요

투자는 매매 시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증시가 하락했을 때 주식을 사고 싶다’고 생각하곤 해요. 

그런데 정말 급락할 때 매수하는 방법의 수익률이 더 높을까요? 과거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미국 S&P 500 지수’에 네 가지 전략으로 투자한다고 가정했습니다. 네 가지 전략 모두 총 투자금은 1,240만 원으로 동일해요. 

  1. 30일에 한 번 고정적으로 매수
  2. 지수의 직전 고점 대비 10% 하락이 발생했을 때만 매수
  3. 지수의 직전 고점 대비 20% 하락이 발생했을 때만 매수
  4. 지수의 직전 고점 대비 30% 하락이 발생했을 때만 매수

이제 두 기간을 비교하겠습니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2010년대에서 2020년까지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2000년대부터 
2010년까지

자료: Bloomberg, 쿼터백

2000년 말부터, 2010년 말까지 미국 S&P 500 지수의 10년 수익률은 -4.7%입니다. 2000년 말에 S&P 500을 100만 원어치를 샀다면 2010년 말에 그 가치가 95만 3천 원이 된 거예요. 

자료: Bloomberg, 쿼터백
참고: 환율 효과 제외 

표 1. 2000년대의 S&P 500 투자 (지수 횡보)

참고: 환율 효과 제외, 기준 하락폭을 새로 뚫고 발생한 조정에서만 매수 

위의 그래프와 표는 네 가지 전략별 투자 수익을 보여줍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건 ‘30% 하락 시에만 매수’ 전략입니다. 혹시, ‘30% 하락 시에만 매수’ 전략으로 투자하면 된다는 생각이 드셨나요?

그보다 안정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첫 번째 전략이에요. 매월 차곡차곡 투자하는 첫 번째 전략은 전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보여줍니다. 10% 또는 20% 하락 시 매수하는 전략보다 수익률이 더 높아요. 

2010년대부터 
2020년까지

같은 전략으로 2010년대에 투자했다고 가정해볼게요.

표 2. 2010년대의 S&P 500 투자 (지수 상승)

참고: 환율 효과 제외, 기준 하락폭을 새로 뚫고 발생한 조정에서만 매수
자료: Bloomberg, 쿼터백
참고: 환율 효과 제외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여준 건 월 적립식의 첫 번째 전략입니다. 30% 하락 시 매수 전략은 아래에서 두 번째의 수익률을 보여주네요. 2000년대와 매우 다른 결과입니다. 이런 차이는 어디서 나타난 걸까요? 

자료: Bloomberg, 쿼터백
참고: *S&P 500 Dividend Aristocrats Index

큰 하락장이 몇 번이나 있던 2000년대와 달리, 2010년 말부터 10년간 미국 S&P 500 지수가 대체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지수의 대세 상승기에는 ‘큰 폭의 급락 기회’가 매우 드물게 발생해요. 2010년대에도 30% 이상 급락은 10년 동안 단 한 번 있었죠. 

폭락을 기다리는 전략은 심리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폭락을 기다리다가 ‘나만 없어 주식’이라 생각하게 되면서 조급해질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압박으로 정신력이 흔들리면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기 쉬워요. 

하락장 기다리기보다
적립식 투자 권고

결론은 ‘하락 타이밍을 기다리기 보다 주기와 금액을 정하고 장기 적립식으로 투자’하라는 것입니다. 

적립식 투자는 하락 타이밍을 잡는 것보다 쉽고 마음도 편안해요. 게다가 매수 가격을 폭넓게 분산하므로 손실 가능성을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여준답니다. 

목돈 관리 
포트폴리오는?

Before: 목돈 1억 원 어떻게 투자할까요?
After: 축구 감독처럼 포지션별 전략을 짜보세요. 

지금까지 쥬디 님께서는 1억 원의 목돈을 예·적금 위주로 모았습니다. 지금까지 공격적인 투자를 병행하지 않았더라도 괜찮습니다. 본격적인 자산 관리는 이제부터 시작해도 되거든요.

쿼터백은 과거 머니레터에서 위 ‘축구장 이론’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요약해보자면 아래 단계 별로 진행할 수 있어요.

  1.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에 해당하는 자산을 이해하기
  2. 공격적인 포메이션, 중립적인 포메이션, 수비적인 포메이션 중에서 본인의 성향에 맞는 포메이션 전략을 선택하기
  3. 직접 매매할 자산의 비중과, 위탁할 자산의 비중 정하기
  4. 전략 이행 상황을 분기 혹은 반기별로 점검하기 

쥬디 님을 위한 솔루션

첫 번째 고민으로 하락장에 주식을 사고 싶다 하셨는데요. 주기와 금액을 정해 놓은 적립식 투자를 권고해드립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적립식 투자는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을 뿐만 아니라 성과도 꽤 좋은 편이에요. 

두 번째는 1억 목돈 관리에 대한 질문이었죠. 포트폴리오는 큰 그림의 전략을 세우고 세부 자산을 배치할 것을 권해드려요. 마치 축구 감독이 되어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를 배치하고 전략을 짜듯이 자산 관리도 전략적으로 접근해 보세요!

📌 이 글은 경제적 대가 없이 쿼터백과 협업으로 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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