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 3사(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가 23조 원에 달하는 LNG선 계약을 수주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연료인 LNG를 사용하는 선박이 증가하는 추세에, 무려 2027년까지 100척 이상 규모의 발주 협약을 맺은 거예요. 당연히 조선 3사의 주가도 뛰어올랐죠. 침체기를 겪었던 조선업계에 오랜만에 찾아온 훈훈한 소식이에요.
물론 몇 가지 변수는 있습니다. 일반적인 선박 건조 계약이 아닌 슬롯 계약이라는 점, 계약과 다르게 실제 발주로 이어지는 수량은 다를 수 있다는 점, 중국의 LNG선 건조 역량에 따라 세계 선박시장에서 한국의 위치가 결정될 수 있다는 점… 더 지켜봐야 할 것들이 있거든요.
📍이번 이슈는 조선업계 빅3에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에도 호재입니다.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중공업과 ‘LNG운반선용 초저온보냉제’ 공급계약을 공시한 동성화인텍, ‘LNG 수송선 화물창용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계약을 공시한 한국카본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