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반려동물 보험(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선다고 해요. 농림축산식품부와 금융위원회가 새로운 펫보험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펫보험 가입과 청구 과정이 간편하게끔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 경제가 커졌어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 가구가 급증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반려동물 관련 시장도 빠르게 커졌어요. 미국 반려동물제품협회(APPA)는 이 시장을 4가지 분야로 나눕니다. 각 분야의 2022년 미국 시장에서의 매출 규모는 이렇게 돼요.
반려동물 식품 및 간식(Pet food & treats): 581억 달러
동물병원 진료 및 관련 제품(Vet care & product sales):359억 달러
반려동물용품(Supplies) 및 비처방 의약품(OTC medicine): 315억 달러
미용(Grooming)·훈련(Training)·보험(Insurance) 등을 포함하는 기타 서비스: 114억 달러
의료 서비스 부담이 큰 상황이에요
4가지 분야 중 동물병원 진료 및 관련 제품 분야의 매출이 두 번째로 큽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에 대한 지출 부담이 크다는 뜻이죠. 이런 상황에서 펫보험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일종의 실비보험과 같은 보험에 가입해, 의료 서비스 지출 부담을 상쇄할 수 있으니까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최근 펫시터 연결 플랫폼 ‘로버’가 사모펀드 ‘블랙스톤’에 인수된다는 뉴스가 나왔어요. 블랙스톤은 사람들이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 치료, 돌봄 등에 돈을 아낌없이 쓴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기르는 ‘펫 휴머니제이션(Pet-Humanization)’ 트렌드라고 볼 수 있는데, 이 트렌드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