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임대차(전월세) 시장은 3억 원 미만 저가 주택에서 위험도가 컸다고 해요. 특히 보증금 2억 원대의 주택에서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돌려주는 케이스가 많았습니다. 이 내용을 포함해, 최근 우리나라 주택 임대차 시장 현황을 다룬 보고서가 발표됐어요.
전세, 변동성이 아주 컸어요
우리나라 전세 시장은 2020~2023년 사이 큰 변동성을 보였어요. 주택 가격이 오르던 2020~2022년에는 임대인(집주인)이 임차인(세입자)의 보증금을 이용해 무자본으로 주택을 매입해 양도차익을 극대화하는 극단적인 레버리지 투자(보고서 4p)가 발생했어요. 그러다 주택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2022년 말부터 보증금 미반환 사태, 전세사기 등 문제가 많이 나타나기 시작한 거죠.
개선 방향은 이렇게 제시됐어요
보고서를 발표한 국토연구원에서는 제도 개선을 위해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어요.
주거 취약층 중심으로 임대차 제도를 만드는 것: 보증금 5억 원 이하 계약에 지원이 집중되도록 개선
자본력 있는 건전한 임대사업자를 키우는 것: 임대인이 보증금의 일정 부분(ex. 보증금의 10%)을 의무적으로 따로 예치하도록 제도를 만들되, 보증금 미반환 위험이 없는 임대사업자에게는 의무 면제
현재 전세에 유리하게 설계된 제도를 개선하는 것: 월세세액공제의 소득기준을 현행보다 높이는 등 월세도 부담을 낮춰가는 방안
어피티의 코멘트
JYP: 전세 관련 이슈는 그때그때 나오는 뉴스를 읽는 것도 좋지만, 시장 현황과 문제점, 개선 방향을 종합적으로 설명하는 원문 자료로 살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오늘 소개해 드린 보고서는 8쪽으로 분량도 길지 않답니다. 이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