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키트로 2020년에 크게 주목받았던 씨젠이 100% 무상증자를 실시합니다. 회사가 새로운 주식을 기존 주식 수만큼 추가로 발행한 뒤, 주주들에게 나눠주겠다는 거예요. 주식을 추가로 발행하는 데 들어가는 돈은 회사의 이익금으로 충당합니다. 작년에 돈을 많이 벌어들인 만큼,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취지로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하네요.
코스닥 상장사 헬릭스미스는 정반대의 분위기입니다. 이미 몇 가지 사태로 인해 주주의 신뢰를 크게 저버린 상황인데요. 갈등이 커지자, 헬릭스미스 대표는 본인이 소유한 주식 전체를 걸고, 2022년 10월 31일까지 현재 개발 중인 약의 임상에 성공하거나 주가를 10만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거예요. 주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경영진을 교체하라는 입장입니다.
📍소액 주주가 단순히 돈을 벌고자 하는 투자자가 아닌, 기업 경영에 참여하는 주체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주주총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보다 강경한 대응이 필요할 경우 헬릭스미스처럼 비대위를 꾸려 임시 주주총회를 이끌어내는 등 전과는 전혀 다른 적극적인 모습이에요.
* 무상증자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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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Y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