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항공사(LCC)가 유상증자로 현금을 확보하는 중입니다. 여객 중심으로 운영되온 LCC는 코로나19의 타격을 크게 입은 곳 중 하나죠. 대형 항공사들은 화물 운송에 집중하면서 손실을 줄였지만, LCC는 화물기가 부족한 데다 가진 여객기 기종이 소형 모델이라 화물로 활용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항공기 리스료, 사무실 임차료 등 고정비가 발생하면서 적자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죠.
현금이 부족해지자 진에어, 제주항공은 유상증자에 나섰습니다. 유상증자는 주식을 추가로 찍어내, 우리사주조합과 기존 주주, 새로운 주주에게 주식을 팔아 현금을 확보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제주항공은 최근에 1,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진에어도 9~10월에 1,092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했어요.
by 어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