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6시,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렉키로나주)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결과는 꽤 성공적이었습니다. 환자 307명을 대상으로 투약한 결과, 8.8일에서 5.4일로 회복 시간을 단축했고, 중증으로 발전하는 비율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났어요. 호재가 나왔으니 주가가 오르는 게 자연스러울 것 같은데요. 그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어제(14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형제’ 모두 장 초반부터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바로 ‘차익실현’ 때문이에요. 주가는 호재 발표에 앞서 기대감으로 오르는데, 호재가 발표되면 기대감도 소멸합니다. 그러면 주가를 받쳐줄 힘이 사라지겠죠. 셀트리온의 경우, 코로나19 치료제가 임상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기대감’을 갖고 들어간 투자자들이 발표후 기대감이 소멸하자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얻은 거예요.
by JY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