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재 #선출 #금리 #엔고 #소매판매 #감소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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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12.00 ▼ 6.00 (-0.46%)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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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지나면 2024년의 4분기가 시작돼요. 마지막 분기를 알차고 주도적으로 보내기 위해 재무목표와 경제공부 계획을 다잡을 때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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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 일본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이시바 시게루가 자민당 새 총재로 선출되며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요
- 지난 몇 년간 이어진 물가상승의 여파로 최근 소매판매가 역대 최장기간 감소하는 중이에요
- 어피티 인급동: 한국은행 총재 이름을 외우게 된 이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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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 물류 자동화 시스템(AMHS)을 전문으로 개발·제공하는 제닉스가 오늘 코스닥에 신규 상장해요. 확정 공모가는 4만 원이에요.
🥔 핫이슈
- 올해까지 2년 연속 ‘세수 펑크’가 났어요. 예상보다 법인세 감소 폭이 큰 탓인데, 당초 예산안보다 29조6000억 원이 덜 걷혔어요.
- 인천공항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사이 직항 노선이 생겨요. 직항 편명과 운항 시간 등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요.
- 우리나라는 제조업이 생산하는 부가가치가 GDP의 30% 가까이 차지할 정도의 제조업 중심 국가예요. 한국은행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인 만큼, 제조업을 서비스업화하는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을 늘려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았어요.
💼 기업 소식
- 현대차그룹이 그룹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인 ‘기아 광명 이보 플랜트’ 가동을 시작했어요.
- 공유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불법 숙소 퇴출’을 선언했어요. 합법적인 공유숙박 장소로 등록하지 않은 미신고 숙소는 플랫폼에서 삭제해 나갈 예정이라, 숙박영업 신고를 할 수 없는 오피스텔은 앞으로 에어비앤비 운영이 불가능해요.
- 지난주, 국민연금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인한 손해 배상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어요. 당시 삼성물산 가치는 시장가보다 낮게, 제일모직 가치는 높게 평가돼 국민연금 같은 주주들이 손해를 본 데다, 과거 정권의 압박으로 합병안에 찬성한 사실도 드러나 부당합병이라는 게 국민연금 주장이에요.
이 일로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와 다퉈 패소한 사연이 궁금하다면 👉 이 뉴스를 읽어보세요
🌏 글로벌 뉴스
- 레바논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을 받고 사망했어요.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스라엘에 대해 보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중동의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요.
🚩 경제 지표
-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19.2%를 차지한 가운데, 고령가구 10가구 중 4가구는 1인 가구며, 혼자 사는 고령자 10명 중 3명 이상은 대화 상대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생활비 마련 방법으로는 ‘스스로 마련한다’고 답한 비율이 49.4%로 가장 많았어요.
- 작년 서울 지역 ‘빅5’ 대형병원 병원을 찾는 환자 4명 중 1명은 비수도권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비수도권 거주 환자는 1인당 평균 진료비도 수도권 거주 환자보다 100만 원 이상 높은 데다 교통비, 숙박비까지 더해 부담이 큰 상황이에요.
🏘️ 부동산
- 주요 시중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기를 고려해 다시 가계대출 금리를 인상하고 있어요. 우리은행은 오는 10월 2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고 0.20%p 인상하고, 신한은행도 내달 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0.20%포인트 상향 조정해요.
-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에만 적용됐던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오늘부터 빌라와 주거용 오피스텔까지 확대 적용돼요. 단,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곳 한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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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당 ‘새 총재’와
‘엔 강세’의 상관관계
글, 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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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새 총재가 일본금리 인상을 찬성해요
지난 28일, 8월부터 계속된 엔화 강세에 쐐기를 박은 이벤트가 벌어졌어요. 바로 자민당 총재 선거 결과예요.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의 총재로 선출된 이시바 시게루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있어요. 전날까지 1달러에 145엔대였던 엔-달러 환율은 총재 선출 결과에 곧바로 142엔대까지 하락했어요. 그러니까, 엔화 가치가 올라간 거죠. 이시바 시게루 총재의 경제정책은 ‘기업은 부자인데 국민은 가난한’ 일본 특유의 경제를 벗어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기업에는 부담이 되더라도 금리를 인상해 연금생활자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비정규직을 줄이고 임금을 올리며, 해외에 진출한 일본기업을 국내로 불러들이는 방향이에요. 일본 금리가 인상되면 미국과의 금리차가 좁아져, 엔화 가치가 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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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끝, ‘아베노믹스’의 종료예요
선거 직전부터 엔화는 강세였어요. 올해 6월까지만 해도 100엔에 800원대를 유지하며 ‘슈퍼 엔저’ 소리를 듣던 원-엔 환율이 8월부터는 900원 대로 올라섰어요. 엔-달러 환율은 그보다 더 올랐어요. 지난 7월 1달러에 161엔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 환율을 기록, 다시 말해 사상 최고로 저렴했던 엔화 가치가 1달러당 140엔대 강세로 급격히 돌아선 거예요. 일본 내에서는 이렇게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 일본 기업의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집권당 총재가 선출되면서 일본의 통화정책 방향은 계속해서 긴축으로 향해갈 거라 예상할 수 있겠어요. 이제 금리 인하 등 통화 완화와 재정 확대, 구조 개혁을 ‘세 개의 화살’로 삼았던 ‘아베노믹스’의 영향력은 실질적으로 사라졌어요.
‘엔고’가 시장에서 갖는 의미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 이 뉴스를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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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한마디
🖊️ 아무리 집권당이라도 일개 정당인 자민당 총재가 선출됐을 뿐인데 왜 국가 전체의 경제정책 방향이 결정됐다는 분석이 쏟아지냐면, 내각제 국가인 일본에서 집권당 총재는 국회선거를 통해 곧장 총리로 지명되기 때문이에요. 보도에서 총재와 총리 호칭을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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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 역대 최장기간 감소 중이에요
30일 오늘, 8월 소매판매지수를 포함한 우리나라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돼요. 가계 살림살이가 어려워지면서, 소매판매지수는 16개월째 감소하고 있어요. 이는 역대 최장기간 이어진 감소세예요. 소매판매지수는 최종소비자가 서비스를 제외한 상품을 한 달간 얼마나 구매했는지 보여주는 지표예요. 소매판매지수가 감소하면 소비자들이 전보다 지갑을 닫고 있다고 해석해요.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며 묻을 닫는 외식업종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어요. 올해 2분기 문을 닫은 외식업종 점포는 6,290곳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1분기 수치(6,258곳)를 뛰어넘었어요.
돈 쓸 여유가 없기 때문이에요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는 건 고물가, 고금리에 여윳돈이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가계의 흑자율은 지난 2분기까지 8개월 연속 감소세예요. 현재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전망도 나빠지고 있어요.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0으로 8월에 비해 하락했어요. CCSI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전보다 경기상황을 낙관적으로, 100보다 낮으면 전보다 비관적으로 본다는 걸 의미해요. 지금은 딱 100에 머물러 있는데, 전월에 비해 하락한 수치라 미래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비관적으로 바뀌어간다고 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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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한마디
🌨️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잦아들었다고 하지만, 현재 물가 자체가 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건 사실이에요. 올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4로 2020년 8월에 비해 14.54% 올랐어요. 이렇게 높은 물가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이 줄었고, 그 여파로 내수가 침체되어 온 게 최근까지의 흐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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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피티 인급동
한국은행 총재 이름을
외우게 된 이 가을
글, 어피티
📌 코너소개: 지난 한 주간 머니레터에서 전해드린 소식 중 가장 중요하고, 또 주목받은 소식에 꼭 맞는 어피티 온에어 영상을 추천해 드리는 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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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독자: 매일 머니레터를 보다 보니 한국은행 총재의 이름을 알게 되었어요.
어피티: 이창용 총재 말씀이죠?
the 독자: 맞아요. 연예인도 셀럽도 아닌 사람의 이름을 외웠다는 게 새삼 신기해요. 제가 경제뉴스를 너무 열심히 본 걸까요? 아니면 원래 경제뉴스에 한국은행 총재가 이렇게 자주 등장하나요?
어피티: 사실, 이런 적 거의 처음이에요. 한국은행은 별명이 ‘재경부 남대문 출장소’라든가 ‘(절간같이 조용하다고 해서) 한은사’일 정도로 존재감 없이 정부가 시키는대로 하는 기관으로 여겨지는 게 일반적이거든요… 🙄
the 독자: 정말요? 최근엔 민감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입시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던데요? 😲
어피티: 그게, 다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이 영상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나요?
이번 달 초, 한국은행에서 <입시경쟁 과열로 인한 사회문제와 대응방안>이라는 보고서를 냈어요. 이 보고서 내용은 ‘상위 대학 진학률 격차 좌우하는 75%는 부모 경쟁력’, ‘서울대 진학, 거주지 효과가 92%’ 같은 제목으로 각종 기사에 인용되며 화제가 되었죠.
내용도 자극적이지만, 한국은행이 직접 나서서 연구결과를 내놓고 또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까지 가서 직접 ‘입시 문제가 (국가 경제 문제의) 핵심’이라는 직설적인 이야기를 해서 더욱 주목을 받았어요. 원래 한국은행 총재는 대중에게 존재감이 없었거든요.
한국은행은 1950년대에 설립된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이에요. 경제 안정과 통화정책 방향 설정이 한국은행의 가장 큰 책무죠. 한국은행은 정부로부터 철저한 독립성을 보장받아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국가 경제에 장기적으로 해가 되더라도,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금 당장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금융정책을 강요받을 수 있거든요. 한국은행은 IMF 외환위기를 겪고 나서야 비로소 독립성을 보장받았는데, 이후에도 정부 정책 방향에 딱히 반기를 들지 않아 왔어요.
9월 2일에 송출한 뉴스토스트에서는 도대체 입시 문제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도대체 어느 정도길래 교육 전문가도 아닌 한국은행 총재가 나서서 강하게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는지 다뤘어요. 한국 사회를 움직이는 가장 큰 요인을 알고 싶다면 반드시 참고해야 할 영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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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피드백
📍 현재 주요 경제상황에 대한 요약이 매우 도움이 됩니다. 어려운 단어가 많아서 전부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양질의 정보인 것만은 명확히 알 수 있어요. (동동구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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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 Heera: 친구가 대전 여행을 가서 유명한 맛집들을 다녀 보니, 대체로 단맛이 적었다고 해요. 분명 매콤달콤하거나 새콤달콤하게 생긴 음식들도 막상 먹으면 매콤함과 새콤함만 느껴졌다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들은 제 심장은 빠르게 뛰기 시작했어요. 음식이 달지 않은 건 대전이 디저트 왕국이기 때문일까요? 대전은 도시 전체가 합심해 단짠을 이루는 그런 곳일까요? 대전으로 떠나는 주말이 너무 기다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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