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어요. 주요국 중에서 처음으로 물가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하고, 금리 인하 결정을 내린 거예요. 물가와 금리를 둘러싼 전 세계의 움직임은 아래처럼 진행됐어요.
코로나19 팬데믹 때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낮추고, 시장에 돈을 풀면서 물가가 크게 올랐어요
팬데믹이 끝나갈 때,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물가 상승세’를 잡는 것이었죠. 인플레이션과 지난한 전쟁이 시작된 거예요
물가 상승을 억누르기 위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기준금리를 높이고, 높은 금리를 유지하는 전략을 썼어요
물가 상승률이 잡혀가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감돌기 시작했어요
미국은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어요
통화정책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플레이어는 미국이에요. 달러를 발행하는 기축통화국인 만큼, 미국 금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따라 전 세계 돈의 흐름이 영향을 받아요. 미국 중앙은행이 생각하는 ‘물가 상승률이 잡혔다’의 기준은 ‘전년동월 대비 2% 상승률’이에요. 아직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해, 높은 금리를 유지하며 물가를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어요.
이번 주, 미국 2월 PCE가 나와요
미국이 물가 현황을 파악할 때 보는 지표는 CPI(소비자물가지수)와 PCE(개인소비지출)예요. 둘 다 매달 발표되는데요, PCE를 특히 중요하게 봐요. 현지 시각 29일 발표되는 미국 PCE에 투자자들도 주목하고 있어요. 금리가 낮아지면 시장에 다시 돈이 풀려 증시에 활기가 돌 수 있거든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스위스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에 금리 인하 압박이 커졌어요. 로이터통신은 스위스에 이어 스웨덴과 ECB, 미국 순으로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