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전에 뛰어든 하림?

글, 정인

Photo by Domagoj Ćosić on Unsplash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하림그룹이 저가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하림그룹은 소비자들에게 ‘닭고기’로 유명한데요, 사실은 동물사료와 양돈, 홈쇼핑에 해운회사인 팬오션까지 자회사로 두고 있는 기업이에요. 하림그룹이 인수전에 뛰어든 이유는 물류 때문입니다. 육가공품과 사료를 운반할 물류시스템이 있으면 효율적인 경영이 이뤄질 수 있거든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하림그룹의 자회사 중 인수전에 뛰어든 곳은 팬오션입니다. 해운회사인 팬오션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한다면 해상 화물 운송과 항공 물류를 모두 가진 종합물류회사가 될 수 있겠죠. 인수전에 뛰어든 또 다른 기업은 쌍방울입니다. 쌍방울그룹은 유압크레인과 냉동탑차, 제설차 등 특수장비 차량을 제조·판매하는 (주)광림을 자회사로 갖고 있습니다. 역시 물류 때문에 인수전에 뛰어들었죠.

뉴스 속 체크 포인트

  • 이스타항공은 자본잠식 상태입니다. 누가 인수하든 이스타항공의 부채와 변제해야 할 임금 및 세금이 부담스럽긴 할 거예요. 코로나19로 아직 여행관광업이 재개되지 않아 영업활동이 어렵다는 것도 문제죠. 
  • 기사에 따르면 투자자에게는 하림그룹이 좀 더 유리하다고 해요. 실제로 하림그룹의 김홍국 회장은 8천억 원에 달하는 현금을 ‘실탄’으로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 동시에 하림그룹은 영업이익률이 낮고, 자회사 팬오션은 부채비율이 높아 인수 성공 시에도 재무적인 부담이 클 거라는 걱정의 목소리도 들리네요.

공유하기

관련 글

brazilian-flag-composition_23-2150169447
지난해 40% 수익률 브라질 국채, 올해는 -13%인 이유
브라질은 라틴아메리카 최고의 경제대국이에요. 2020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발행된 브라질 국채는 연 이자만 10%를 넘어, 보통...
unnamed (1)
호주와 우리나라의 공통점: 저성장인데 집값만 올라
올해 2분기 호주의 경제성장률(GDP성장률)은 0.2%를 기록했어요. 3분기 연속 0.2%로 계속해서 저성장 중이에요. 다른 경제지표도...
front-view-commission-still-life-arrangement_23-2149114623
처음으로 실질임금이 3년 연속 하락했어요
실질임금은 물가수준을 반영해, 내 월급이 실제로 얼마나 가치 있는지 나타내는 수치예요. 한국은행 자료에 의하면 2022년부터 2024년...
화면 캡처 2024-08-28 152439
잠재력이 같다면 고소득층 자녀가 두 배 더 좋은 성과를 낸다
한국은행은 2024년 8월 ‘BOK 이슈노트’에서 입시경쟁에 따른 사교육비 지출 정도가 상위권 대학 진학률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경제 공부, 선택 아닌 필수

막막한 경제 공부, 머니레터로 시작하세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잘 살기 위한 잘 쓰는 법

매주 수요일 잘쓸레터에서 만나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