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Hakan Nural on Unspalsh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물류대란은 전 세계 항구에서 검역과 방역을 하느라 물품을 배에 싣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시작됐습니다. 항구 전체에 코로나19가 전파될까 봐 이주노동자를 고용하지 못했고, 인력 부족으로 이어지면서 거의 마비 상태가 된 거예요. 게다가 ‘에너지대란’으로 항구까지 물건을 운반하는 트럭도 연료가 모자란 상태입니다.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의무화한 것도 물류대란에 한몫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사람을 고용하는 건 불법인데, 아무리 비싼 임금을 줘도 백신을 맞아야 한다면 차라리 백수로 남겠다는 사람들, 즉 ‘안티 백서’가 있기 때문이죠. 미국에서 인건비와 동시에 실업률이 높아지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라고 해요.
우리나라도 물류대란을 비껴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중국과 아세안 국가에서 만든 저렴한 제조품을 많이 수입하는 데다, 원자재 물가와 운반이 어려워져 수출용 상품들을 제작하지 못하고 있어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5.4%나 상승했고, 우리나라도 식료품 등 소비자 필수품목 38개 중 29개 품목의 평균 물가 상승률이 6.3%에 달합니다.
우리나라도 물류대란을 비껴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중국과 아세안 국가에서 만든 저렴한 제조품을 많이 수입하는 데다, 원자재 물가와 운반이 어려워져 수출용 상품들을 제작하지 못하고 있어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5.4%나 상승했고, 우리나라도 식료품 등 소비자 필수품목 38개 중 29개 품목의 평균 물가 상승률이 6.3%에 달합니다.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 많아지면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능할까 했더니 아직은 아닌가 봐요. 세계 인구의 절반가량은 아직 백신을 맞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계무역기구(WHO)에서는 백신 불평등 때문에 코로나19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