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AI 전쟁 아니라,
AI ‘인재 전쟁’이라고?
글, 치타
AI, 이제 돈이 됩니다
최근 알파벳(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까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있었어요.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는데, AI 덕분이에요. 메타는 AI로 최적화한 덕에 광고 전환율과 플랫폼 사용 시간이 늘어났다고 밝혔어요. AI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덕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의 매출이 39% 늘었고, 알파벳은 올해 상반기 체결된 클라우드 계약이 작년 전체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말했죠. ‘AI가 돈을 버는 게 맞아?’라는 의문을 제기했던 ‘AI 버블론’은 잠잠해진 모양새예요. 최근 AI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던 애플도 이번 실적 발표에서 ‘모든 에너지를 AI에 쏟고 있다’는 말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진정시켰어요.
AI의 ‘두뇌’를 사기 위한 경쟁이 한창이에요
빅테크들은 AI에 대한 투자를 기존보다 더 늘리기로 했어요. 그 투자는 초대형 인프라뿐 아니라, 상위 ‘0.1%’에 해당하는 인재 영입도 포함해요. 이들을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쓰는 것을 두고 ‘돈으로 두뇌를 산다’는 말도 나오고 있죠. 특히, 메타는 ‘초지능 연구소(MSL)’를 설립하고, 공격적으로 인재를 영입하고 있는데요. 인간을 능가하는 지능을 가진 AI인 ‘초지능’을 내세워,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에요. 다른 기업들은 그 전 단계인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에 집중하고 있거든요.
현재로서는 메타가 앞서가요
메타는 스케일 AI의 알렉산더 왕을 데려오기 위해 약 20조 원을 투자했고, 경쟁사의 인재들에게 인당 1억 달러의 보상 패키지를 걸었어요. 최근 공개된 메타의 초지능 연구소의 구성원 리스트를 보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주도한 경험이 있고, AI 전체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핵심 인물들로 구성한 것을 알 수 있어요. 메타에 인재 여럿을 뺏긴 오픈AI는 ‘도둑이 들어와 훔쳐 간 듯하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는데요. 인수에 공을 들이고 있던 AI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의 엔지니어들까지 구글로 이직하면서, 오픈AI 위기설이 불거지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