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8개월 연속 무역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에요. 이번 달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7%나 줄었습니다. 연간 무역 적자 누적액은 400억 달러에 달해요.
중국에서의 적자가 영향을 주었어요
중국은 우리나라에 가장 큰 이익을 가져다주는 수출 시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중국 시장이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위축되고, 중국에서 우리나라 산업이 경쟁력을 잃으면서 상황이 바뀌었어요. 중국과 무역에서 난 적자가 일시적이라는 의견과, 구조적인 변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어요.
ICT산업의 수출도 부진해요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의 수출 실적이 크게 떨어졌어요. 우리나라가 주로 수출하는 메모리 반도체 단가가 떨어졌고, 스마트폰의 수요가 크게 줄어서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감소했어요. 여기에 원자재 가격과 유가 상승에 따라 수입액이 올라가면서 무역 성적표가 악화됐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