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전 세계 주요국 증시가 평균 16%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 증시는 정반대의 모습이에요. 코스피는 2%대, 코스닥은 10%대 하락하면서 맥을 못 추고 있어요. 국내 대표 주식인 삼성전자는 물론, 성장주로 꼽혔던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20% 넘게 빠졌어요. 투자자들도 등을 돌리는 중이에요. 국내 주식 투자자는 코로나19 직전인 2020년 919만 명에서 2022년 1440만 명으로 크게 늘었는데요, 2023년 들어서는 1415만 명으로 소폭 줄었어요. 반면, 올해 들어 해외주식 투자를 위해 환전한 투자자들은 크게 늘었어요.
미국 증시에는 불이 붙었어요
요즘 특히나 잘 나가는 곳은 미국 증시예요. 미국 증시의 대표지수인 S&P500,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계속해서 최대 기록을 갱신하는 중이에요.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누적 22% 상승해,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요. 3분기 미국 기업 실적도 미국 증시 낙관론에 불을 붙였어요. 금융회사들이 스타트를 끊었는데요,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였고, S&P500 상장사 중 분기 실적을 발표한 30곳이 시장 전망치를 평균 5%가량 넘어섰어요.
JYP 한마디
📊 국내 증시가 말 그대로 ‘박스권’에 꽉 갇혔어요. 분위기가 반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ETF 시장에서도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ETF에만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국내에서 ETF를 만드는 자산운용사들도 ‘신상’ ETF는 주로 해외 투자 상품으로 만드는 추세고요. 특히 젊은 층이 해외자산 투자에 관심이 크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