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최대 실적에도 불안한 이유

글, JYP


금융지주, 최대 실적 냈어요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의 2025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0조3254억 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어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5% 증가한 수치인데요, 금리가 낮아지는 상황에서도 이자 이익을 방어했고, 비이자 이익은 크게 늘어나며 실적을 키웠어요. 금융지주별로는 KB금융의 순이익이 3조4357억 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순이었어요. 


이자 이익, 비이자 이익 고르게 선방했어요

가장 눈에 띄는 건 은행들의 이자 이익이에요. 이자 이익은 대출로 벌어들인 이자에서, 예금으로 나간 이자를 뺀 차익을 뜻해요. 예대마진이라고 부르죠. 요즘과 같은 금리 인하기에는 이 마진도 줄어드는데, 은행들이 미리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를 벌려서 이익을 늘린 것으로 보여요. 또 지난해 실적에 영향을 미쳤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손실 충당금 부담이 사라진 것도 이번 반기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해요. 


하반기는 어려워질 수 있어요

당장 실적은 잘 나왔지만, 금융권은 긴장하는 분위기예요. 정부가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을 절반으로 줄인 데다, 금리를 추가로 낮출 가능성도 있거든요.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 첫날부터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를 지적하기도 했어요. 예금할 땐 적은 이자를 주고, 대출할 땐 높은 이자를 받아 큰 차익을 남기는 구조가 과도하게 소비자의 부담을 키웠다는 거예요. 

JYP 한마디

💰 금융권의 핵심 수익원은 대출과 예금 사이에서 마진을 남기는 이자 이익이에요. 이제는 이자 이익에만 기대지 않고 신사업, 수수료 등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에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은행에 방문했더니 투자나 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상황이 더 잦아질 수도 있어요. 

경제 공부, 선택 아닌 필수

막막한 경제 공부, 머니레터로 시작하세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잘 살기 위한 잘 쓰는 법

매주 수,금 잘쓸레터에서 만나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