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 부부가 가지고 있는 육아용품의 98%는 중고, 나머지 2%는 선물로 받은 것들이에요. 어떤 것까지 중고로 사용하는지 궁금하실 것 같아 쭉 나열해볼게요.
- 📌 젖병, 천기저귀, 공갈젖꼭지, 치발기, 아기의자, 아기해먹, 장난감, 아기체육관, 인형, 수유쿠션, 수유패드, 산모방석, 아기책, 모빌, 기저귀갈이대, 아기침대, 가습기, 아기옷(계절별), 스와들업, 아기손싸개, 발싸개, 턱받이, 젖병소독기, 분유포트기, 디럭스유모차, 휴대용유모차, 카시트, 아기욕조, 스핀잇스피너, 아기띠, 등받이쿠션, 방수패드
이처럼 육아에 꼭 필요한 물건들이 정말 많은데요. 그중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은 역시 기저귀 아닐까요? 그래서 오늘 소개할 중고 사용기는 바로 천기저귀입니다.
우리 아이 기저귀값 총 48,000원 미세플라스틱, 발진 우려 없는 천기저귀!
아이를 갖게 된 건 우리 부부에게 큰 축복이지만, 동시에 기저귀 때문에 생기는 쓰레기에 대한 고민이 생겼어요. 다른 용품은 친구나 가족에게 물려받거나 동네 중고로 구했기에 큰 문제가 없었지만, 기저귀만큼은 예외였죠.
산후조리원에서 퇴소 후 일회용 기저귀를 사용해보니, 냄새와 쓰레기의 양이 상상 이상이더라고요. 하루 8장은 적은 편이고, 기저귀를 채운 직후에 다시 용변을 보면 바로 새것으로 갈아야 하니 하루 10장 이상 쓸 때도 있었어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아기를 재운 뒤 콤부차를 마시며(둘 다 술을 못 마셔요) 회의에 돌입했습니다.
사실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도 천기저귀를 사용해보자고 이야기했었지만, 용변을 빨아내며 쓰는 걸 생각하니 현실적으로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하루에 8개씩 나올 텐데 그걸 어떻게 빨아야 할까 막막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아이 배와 등에 올라오는 발진을 보며 천기저귀로 전환하기로 결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