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락한 이유

글, 정인

Photo by twenty20photos in Envato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락하면서 이번 주 수요일(2일) 우리나라 증권사가 판매하는 관련 ETF의 주가도 뚝 떨어졌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2022년 들어 우리나라와 글로벌 증시는 약세장인 와중에 탄소배출권 관련 ETF는 지난 2월까지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이 배경에는 러시아의 정세 불안이 있어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으로 유럽 천연가스의 수급이 불안해지고 가격도 상승했어요. 확 오른 천연가스 비용이 부담되는 기업들이 화석연료로 발길을 돌리면서, 탄소배출권 수요는 많아지고 탄소배출권 가격은 올랐습니다. 

그런데 이번 달 1일,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락했습니다. 전쟁 발발로 물가 상승과 함께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해요. 유럽이 풍력, 태양광 등 쪽으로 에너지 전환을 가속할 거라는 전망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탄소배출권 가격 급락을 보이면서 천연가스와 탄소배출권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2월에 천연가스 가격이 뛰면 탄소배출권의 가격이 덩달아 뛰었던 것과 대조되는 현상이에요. 

✔️ 디커플링 배경은 석탄의 가격 상승신재생 에너지 발전량 증가로 분석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천연가스만큼 석탄 가격이 급등해 석탄 사용의 장점이 줄어든 것이에요.  
 
✔️ 친환경주나 친환경 관련 금융상품은 대표적인 성장주입니다. 성장주는 약세장에서 인기가 없고 장기투자 대상으로 여겨져요. 실제로 친환경·ESG 투자로 수익을 본 기관을 보도할 때면 ‘장기적으로’라는 말이 꼭 들어가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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