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팁은 ‘솔직한 대화’예요
이번 ‘어피티에게 말해요’ 서베이에서 재미있었던 점은 연애&데이트 돈 관리 꿀팁 공유를 요청한 질문에 들어온 피드백들이에요. 보통 팁을 여쭤보면 정말 알찬 자신만의 방법을 알려주시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달랐어요.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의견 합의라도 본 것처럼 이렇게 외쳤답니다.
“대화를 하세요! 꼭이요.”
관계 유지의 기본은 솔직한 대화를 통해 진심을 나누고, 신뢰를 구축하는 거죠. 그보다 더한 ‘팁’은 존재하지 않나 봐요.
다만 대화하라는 말 뒤에 붙는 팁은 나름 다양했어요. 대화를 통해서 서로 확실하게 쓸 때와 아낄 때를 합의하라는 이야기, 오히려 너무 칼같이 나누려고 하는 것이 관계의 지속가능성이 떨어지게 만들 수 있으니 무엇을 위해 연애하고 있는지 잊어버리지 말라는 말도 있었어요. 각자 사정이 다른 만큼 분명 누군가는 돈을 더 쓰게 될 수밖에 없으므로 남과 비교하면 안 된다, 떠돌아다니는 이야기를 기준으로 삼지 말라는 조언도 있었죠.
물론, 진짜 꿀팁도 들어왔답니다. 데이트 코스를 짤 때 유튜브 콘텐츠를 활용해서 쫀쫀하고 치밀하게 계획하면 자연스럽게 데이트비용을 아끼게 된다는 경험담이 들어왔어요. ‘만 원의 행복’처럼, 미션 수행하듯이 예산을 정해두고 데이트하는 것도 색다르고 재미있다고 해요. 또 국회의사당을 데이트 코스로 추천하기도 했어요. 국회의사당은 도서관 이용이 무료이고 구내식당도 5,000원대라 저렴하다고 합니다.
참, 데이트 통장 자체의 선호도는 20%대에 그쳤지만, 실제 데이트통장을 이용하시는 분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어요. 이용을 강력하게 추천하면서, 데이트통장은 토스 모임통장이 쓸만하다는 응답도 여러 개 눈에 띄었답니다. 각자 비용을 분담할 때, 통장 쪼개기 하듯 카테고리를 정해서 결제하면 나중에 조율하기 편리하다는 팁도 있었어요.
백 쌍의 커플이 있으면 정답도 백 개
데이트 비용을 어떻게 나누고 조율할지는 시대마다, 또 커플마다 방식이 달라질 수 있어요. 그래서 서로 대화하며 신뢰를 쌓아나가는 과정이 너무나도 중요해요. 돈 이야기는 때로 부담스럽지만 그 순간을 지나야 두 사람의 관계가 더 단단해져요. 그러니 지금 누군가와 마음을 키워가고 있다면, 조금 더 용기 내어 대화를 시작해 보세요. 그 솔직함이 두 사람의 미래를 지켜주는 가장 든든한 힘이 될 거예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