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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게임 리스크’가 뭐길래?

글, 효라클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8월 24일) 모바일 디펜스 RPG 게임 <타임디펜더스>가 일본에 출시됩니다. <타임디펜더스>는 시작부터 일본 시장을 노리고 만든 게임입니다. 지난 7월 8일 일본 현지에서 사전예약에 돌입한 <타임디펜더스>는 오픈 하루 만에 ‘앱겟(appget)’에서 사전예약 랭킹 1위를 차지했고, 2주 만에 사전예약자가 1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했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현재 사전예약자 15만 명을 넘긴 <타임디펜더스>를 퍼블리싱하는 회사는 베스파예요. 대표작 <킹스레이드>가 일본에서 크게 흥행하며 상장한 게임사인데요. 아직 베스파에는 이렇다 할 후속작이 없는 상황입니다. 하나의 게임에만 의존하다 보니 실적도 불안정해요. 이번 2분기만 해도 영업손실 126억 원을 기록할 정도였죠.

이러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게임이 바로 <타임디펜더스>입니다. 증권사에서도 이번 게임의 흥행 성과가 베스파의 주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거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요. 과연 <타임디펜더스>는 <킹스레이드>를 이어 일본에서 흥행할 수 있을까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요즘 게임주의 주가는 그리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 중국 관영매체에서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표현하면서, 중국 당국이 게임 산업을 규제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죠. 물론 베스파는 중국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게임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약화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 베스파처럼 하나의 게임에만 의존하면서 생기는 리스크가 ‘원게임 리스크’예요. 대표적인 예로는 <검은사막>의 펄어비스, <애니팡>의 선데이토즈, <아이러브커피>의 파티게임즈 등이 있습니다. 

✔️ 하나의 큰 히트작은 게임사를 단숨에 스타덤에 올리지만, 역설적으로 그로 인해 후속 게임에 대한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이를 잘 극복한 사례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킹덤>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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