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통신·미디어 그룹 AT&T가 다큐멘터리로 유명한 케이블 TV 채널 사업자 ‘디스커버리’를 인수합니다. AT&T의 자회사 ‘워너미디어’를 디스커버리와 합병하는 방식이에요. 시장에서는 AT&T가 이번 인수 이후, 스트리밍 시장을 노릴 거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맞춰,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OTT 플랫폼과 경쟁할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거라고 보는 거죠.
지난 2018년, AT&T는 워너미디어의 전신 ‘타임워너’를 854억 달러(약 96조 원)에 사들였습니다.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까지 계열화하기 위해 결정한 ‘메가딜’이었죠. 워너미디어는 CNN, HBO, 카툰네트워크, TBS를 보유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케이블 채널에서 스트리밍으로 시장이 빠르게 바뀌면서, 기대한 만큼 퍼포먼스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디스커버리와 합병하면서 새로운 시너지를 낼지 기대해봐야겠어요.
by JY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