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만 있다면 0원으로 시작 가능! 🏃 러닝 붐은 계속된다


글, 어피티

📌 코너 소개: 요즘 가장 핫한 최신 유행, 신기한 아이템 직접 경험해 보려면 얼마 써야 하는지 대신 계산해 드립니다.


최근, 길을 걷다 보면 빠르게 옆을 스쳐 지나가는 ‘러너’들을 자주 마주치게 돼요. 실제로 달리기를 즐기는 러닝 인구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얼마 전 열린 JTBC 마라톤에는 MZ 세대가 참가자의 3분의 2인 66%를 차지했고, 역대 최다 참가자가 몰렸다고 하죠.


해외에서도 러닝 열풍은 뜨거워요. 특히 사람들끼리 함께 뛰는 ‘러닝 크루’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해요. 혼자 뛰기 심심했던 사람들은 친구들과 함께 뛰면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고, 러닝 초보자들은 경험자들에게 조언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또 정기적으로 모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운동 루틴도 생기고요. 그래서 최근 1~2년 새, MZ세대끼리 모인 러닝 크루가 많이 생겨나면서 러닝은 ‘힙’한 운동으로 자리잡았어요.


역사적으로 러닝은 불황기에 주목받았다고 해요. 석유파동과 인플레이션으로 경기 침체가 극심했던 1970년대 미국의 ‘러닝 열풍’이 대표적이죠. 작년부터 국내에서 시작된 러닝 인기를 보면, 그 때의 미국과 비슷한 상황인 것 같아요. 플렉스 문화로 각광받던 골프와 테니스 대신 부담 없는 러닝이 대세가 됐거든요. 운동화만 있으면 0원으로 시작할 수 있는 맨몸 운동이니까요!

출처: Kream On Running x Post Archive Faction 거래현황 캡처


물론 욕심을 내다 보면 끝도 없긴 해요. 최근 등장한 ‘러닝화 계급도’만 봐도 알 수 있죠. 한 켤레에 수 십만 원을 호가하는 고기능성 러닝화가 큰 인기를 얻는가 하면,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 많은 러닝화 모델은 정식 발매가보다 2~3배 비싼 가격에 리셀되기도 하거든요. 해외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ON)은 국내에 정식 출시가 되기도 전인데, 이미 해당 브랜드의 러닝화를 신고 있는 사람들을 길거리에서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어요. 


러닝을 ‘가성비 운동’으로 가볍게 즐길지, 좋은 장비를 갖추고 프로의 자세로 임할지는 개인의 선택이에요. 오늘 트렌드 계신기에서는 달리기를 시작하는 초보 러너, 달리기에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구독자 여러분을 위해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꿀팁과 추천 아이템을 소개해 드릴게요.

무작정 달리기? 일단 마라톤 신청부터! 💪


러닝을 시작할 때 목표를 정하면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어요. 특히 마라톤 대회 참가를 목표로 하면 훈련하는 재미도 있고, 러닝 실력도 쑥쑥 늘 수 있죠. 마라톤 코스는 거리별로 다양해요

출처 = Pietro Rampazzo (Unsplash)


🏃‍♀️ 5K (5km)

  • 러닝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첫 도전 코스예요. 30분~1시간 정도면 완주할 수 있기 때문에 체력 부담이 적어 부상 위험도 낮죠.


🏃‍♂️ 10K (10km)

  • 기초 체력을 다지기에 딱 좋은 거리라서 어느 정도 러닝에 자신이 생긴 분들께 좋아요. 보통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소요돼요.


🏃‍♀️ 하프 코스 (21.0975km)

  • 풀코스에 도전하기 전에 거쳐가는 중간 단계로 인기 있는 코스예요. 2~3시간 정도 걸리는 난이도 높은 코스라서 최소 3~4개월 정도 정기적으로 러닝을 하셨던 분들에게 추천해요


🏃‍♂️ 풀 코스 (42.195km)

  • 마라톤의 꽃! 진정한 마라토너라면 필수로 도전해야 하는 코스죠. 일반 러너라면 보통 4~5시간 정도 걸려요. 충분한 훈련과 준비는 물론, 강인한 정신력까지 필수로 갖춰야 하지만 완주하면 엄청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요.


러닝을 시작하는 단계에 있다면 10km 마라톤 완주를 가장 가까운 목표로 설정해 보아도 좋을 거예요. 개인의 운동 신경과 기초 체력, 운동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에 따라서 적게는 두 달에서 많게는 3~4개월의 시간을 두고 차근히 준비한다면 누구나 무사히 완주를 할 수 있어요. 우선 약속된 디데이를 정해두는 게 좋겠죠? 마라톤 참가 신청에 필요한 비용은 대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약 3만 원에서부터 많게는 7만 원 까지 들어요(종목 10km 기준)


혹시, 마라톤 대회 참가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마라톤 온라인에서 현재 신청을 받고 있거나 곧 신청 예정인 마라톤 일정을 확인하세요.


🦶 소중한 발목, 절대 지켜!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달려 봐야겠죠! 10km 마라톤 대회 후기를 보다 보면, 대회에 참가한 덕분에 처음으로 10km를 달리게 되었다는 고백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어요. 미리 나만의 적정 페이스를 알고 참여한다면 더욱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겠죠? 


장거리 달리기를 할 땐 발목이나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요. 이때 중요한 지표 중 하나가 바로 케이던스, 분당 발걸음 수랍니다.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보폭은 좁게, 잰걸음으로 뛰는 것이 좋아요. 많은 러너가 추천하는 적정 페이스, 즉 적정 케이던스는 170~180 사이입니다. 


러닝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발목 부상의 위험이 있어요. 비교적 눈에 띄게 느는 심폐지구력에 비해 발목 근육은 더디게 발달하기 때문이에요. 이 점을 유념하여 발목 운동 병행해 주면 좋겠죠? 발목을 잘 지탱해 주고 도톰하게 감싸주는 발목 보호 양말(약 18,000원)을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한편, 적정 케이던스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베테랑 러너이자 인플루언서 런주원(runjuwon)은 달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스러운 발걸음이라고 해요.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운동 방식이니까요!

달리기할 때 유용한 보조 아이템 추천 🎧

출처: (좌) 엘라고 / (우) 러닉스



  • 러닉스 웨이스트 벨트 러닝 플립 벨트 가방 (할인가 26,900원)
    달릴 때 가장 처치 곤란한 게 있다면 바로 휴대폰이에요. 무게가 꽤 나가기 때문에 손에 쥐고 달리거나, 주머니에 넣고 달리면 신경 쓰이기 마련이죠. 허리춤에 딱 붙여서 착용하는 러닝 벨트는 가벼운 소지품을 보관하기 좋아요.

  • 골전도 이어폰 (브랜드 및 모델별 가격대 상이)
    골전도 이어폰은 원래 수영할 때 많이 사용됐지만, 요즘은 러닝에서도 인기가 높아요. 귀를 막지 않아 차량 소리 등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안전하고, 땀이 차지 않아 위생적이거든요. 게다가 흔들려도 잘 고정되고 가볍기 때문에 오래 착용해도 편하답니다. 특히 ‘샥즈’ 제품이 러너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데, 가격대가 있다 보니 저렴이 버전을 찾아 비교해 보고 구매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해요!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 💨

아직 초보 러너라 어떻게 점진적으로 달리기 실력을 늘릴 수 있을지 고민이라면, 달리기 가이드 앱 ‘런데이(Runday)’의 ‘30분 달리기 8주 플랜’을 추천해요. 가이드에 따라 주 3회씩 달리고 난다면 자연스럽게 30분 동안 쉬지 않고 달릴 수 있게 될 거예요!


달리기는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이에요. 꾸준히 달리며 나만의 적정 페이스를 찾고, 일정한 리듬으로 호흡하며 달리기의 재미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긍정적인 에너지로 충만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

공유하기

관련 글

화면 캡처 2024-11-03 143553
천 원으로 나만의 핸드메이드 키링 30개 넘게 만드는 ‘뜨개 도안’ 추천 🍀
슬라임 만들기, 데코덴 꾸미기, 모루인형 만들기 등, ‘손맛’이 필요한 취미들이 유행처럼 왔다 갔지만, 수백 년 동안 변함없이 많은...
healthy-kids-food-lunchbox-with-egg-greens_53876-147470
고물가 시대, 밀프렙의 힘으로 가보자고!🥗
미국 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저소비 코어(Underconsumption Core)’를 아시나요? ‘과소 소비...
assortment-delicious-gummy-bears-with-glass-jar_23-2149894254
🍬 스웨덴 젤리, 너 뭐 돼? 🍬
스웨덴 젤리의 유행이 다시 돌아왔어요. 8~9년 전 국내에 ASMR 유튜브 콘텐츠가 처음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 다양하고 생소하면서도...
8466_2359008_1724563983222633410
텀블러의 진짜 용도는? 음료 마시기 (X), 꾸미기 (O)
여러분, 요즘 길거리에서 텀블러 들고 다니는 사람들 많이 보셨죠? 원래도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은 적지 않았지만 요즘 들어 유독 더...

경제 공부, 선택 아닌 필수

막막한 경제 공부, 머니레터로 시작하세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잘 살기 위한 잘 쓰는 법

매주 수요일 잘쓸레터에서 만나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