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손꼽힙니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예요. 이렇게 성장한 배경에는 2010년부터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보조금이 있습니다. 최근 들어 전기차 생산비용이 낮아지면서 중국 정부는 작년 12월부로 보조금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그 여파로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했는데요. 계획을 변경해 2022년까지 보조금 지급을 연장하겠다고 승인하자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어요.
그런 중국 시장에서 고전해온 기아·현대차가 리콜이라는 악재를 만났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전자브레이크 시스템에 대한 오작동 우려로 소형 SUV 309대를 리콜하고, 현대자동차도 브레이크 시스템 문제로 코나, 라페스타 등 2,591대를 리콜합니다.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를 리콜한다는 건 상당한 시장 타격을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인데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쉬운 일이에요.
📍중국 전기차 시장 관련 뉴스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힘입어 중국 전기차 업체가 주요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거든요. 넥스트 테슬라로 주목받는 중국 전기차 기업은 리샹, 웨이라이, 샤오펑입니다. 모두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했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어요.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