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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제 공휴일 도입하면 독자님의 쉬는 날이 늘어날까요?

#홈플러스 #매각 #사모펀드 #요일제공휴일 #내수경제 #MZ
  
2024. 7. 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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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머니레터를 읽다 보면 기업 소식이 연예 뉴스보다 더 흥미롭고 궁금하게 느껴지는 날이 올 거예요. 그리고 그건 바로 독자님이 투자자의 눈을 갖게 되었다는 뜻이죠. 혹시 오늘이 그런 날은 아닌가요? 💡

⏰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지분을 100퍼센트 소유한 사모펀드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분리해 매각하려고 해요
  2. 공휴일을 요일에 맞춰 지정하는 요일제 공휴일이 검토되고 있어요
  3. 설문리포트: MZ세대의 60%는 이른 은퇴를 희망해요

2024년 7월 5일

경제뉴스 브리핑


📆 일정

  • 삼성전자LG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돼요.
  • 현지 시각 4일, 미국 노동부에서 6월 고용동향 보고서가 나와요.

🥔 핫이슈

  • 사료비 등 생산비용은 올라가는 데 반해 한웃값은 떨어져, 사업을 지속할수록 적자를 보고 있는 한우 농가들이 12년 만에 시위에 나섰어요.
  • 홀로코스트를 다룬 예술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국내에서 16만 관객을 돌파했어요. 보통 예술영화는 관객 3만 명을 넘으면 흥행했다고 평가해요.


🌳 ESG

  • 지난 3일부터 금융사고 발생 시 금융사의 직책별 책임소재를 명시하는 ‘책무구조도’가 도입됐어요. 금융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은행장 등 CEO도 금융당국의 제재 대상이 돼요.
 

📊 증시 UP&DOWN

  • 지난 4일부터 한미약품그룹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 중이에요. 창업주의 배우자인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이 경영권을 되찾는다는 소식 때문인데, 한미약품은 2020년부터 모녀와 아들 둘로 나뉘어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어요.

🍊 장바구니 물가

🌏 글로벌 뉴스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전쟁을 종식할 구체적 계획이 있으면 당장 제시하라’고 요구했어요. 지난 대선 TV토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취임 전에도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에요.


🏘️ 부동산

  • 올해 상반기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자, 가계부채가 다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을 우려한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다시 올리고 있어요.

🏠 기업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어떻게 될까요?

글, 정인

    출처: 홈플러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분리해 팔려고 해요

    사모펀드 MBK가 대형유통마트 홈플러스에서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떼내 매각하려고 해요. MBK는 팬데믹 이후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된 유통업 생태계에 홈플러스가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어요. MBK는 2015년, 영국 테스코 소유였던 홈플러스 지분 전부를 인수했는데, 2018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계속해서 하락하며 현재 기준 ‘실패한 인수’가 됐어요.


    노조는 사모펀드를 믿지 못해요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요. ‘경영에 실패한 것은 MBK인데, MBK가 투자금을 회수한 후 엑싯(exit)을 하려고 장기적으로 회사에 손해가 될 선택을 하려 한다’고 주장해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떼내면 이후 홈플러스의 기업 경쟁력이 저하될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어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에 310여 개 점포를 두고 있고, 기업가치도 동종업계 다른 업체와 비교했을 때 높은 편이에요. 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 같은 국내 경쟁자는 물론, 해외 기업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인수하면 국내 기업형 슈퍼마켓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어요. 한편, MBK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이 ‘본체인 홈플러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며, 매각 대금은 고스란히 재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정인 한줄평
    • 사모펀드가 기업 지분을 인수하는 건 보통 5~10년 내에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매각, ‘엑싯’해서 투자금을 회수하고 이익을 내기 위해서예요. 이를 위해 과감하게 구조조정을 하는 만큼 죽어가던 기업이 다시 살아나기도 하고, 단기 수익만 뽑힌 채 사업의 근간이 망가져 사모펀드 엑싯 후 그대로 몰락하기도 해요.

    👀 경제정책

    쉬는 날, 더 늘어날까요?

    글, JYP


    요일제 공휴일 얘기가 나와요

    정부가 ‘요일제 공휴일’ 도입을 검토 중이에요. 법정 공휴일은 대개 어린이날(5월 5일), 한글날(10월 9일)과 같이 날짜가 정해져 있는데요, 요일제 공휴일로 바뀌면 ‘0월 0번째 0요일’로 지정하게 돼요. 이렇게 변경되면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는 일을 방지할 수 있어요. 정부는 이 방안과 함께 ‘대체공휴일’을 확대하는 안에 대해서도 연구용역에 들어가겠다고 해요.


    내수 경제를 자극할 수 있어요

    현재 우리나라 내수경기는 상당히 가라앉아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휴일이 늘어나면 내수 경제의 활기를 끌어올릴 수 있어요. 국내여행 수요가 늘어나며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운송서비스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흐름이죠. 단, 국내여행 대신 해외여행을 더 많이 택한다면 내수를 살리는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어요.

    JYP 한줄평
    • 아직은 ‘연구용역에 들어가겠다’는 계획만 나온 상태예요. 연구용역 이후에도 국회 차원에서 ‘공휴일에 관한 법률’을 고쳐야 하는 문제라서, 요일제 공휴일은 빠르더라도 2026년부터 도입될 수 있다고 해요.

    🧩 토스 X 어피티

    (또 나 빼고 재밌는 거 했네)
    ‘토스 더 머니북’이 대활약한
    서울국제도서전 놓쳤다면 주목!

    Sponsored by 토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도서 전시회, 2024 서울국제도서전이 15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어요. 그런데 이곳에 뜻밖의 참가 부스가 등장해 많은 화제를 모았죠. 바로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가 선보인 ‘토스 머니북 스토어’랍니다. 금융 앱 ‘토스’가 도서전에 출몰했다는 소식에 신기해하며 다가온 인파로 행사 기간 내내 웨이팅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고 해요.

    특히, ‘이것’ 만들기 프로그램 때문에 토스 머니북 스토어에 방문한 사람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에 방문하지 못한 분들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토스에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하니 끝까지 집중해서 봐주세요!


    잘 살아갈 우리를 위한 금융생활 안내서

    이제부터 제 취미는 머니 ‘북바인딩’입니다


    북바인딩은 여러 장의 종이를 묶어 한 권의 책으로 만드는 과정인데요, 자신만의 특별한 책을 만들 수 있어서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취미예요. ‘토스 머니북스토어’에서도 ‘나만의 머니북’을 만들 수 있는 북바인딩 프로그램을 선보였어요.

    지난 5월에 출간된 머니북의 8가지 챕터(저축, 소비, 투자, 대출, 부동산, 세금, 보험, 연금) 중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해 책으로 엮을 수 있었는데 머니북의 일부에서 발췌한 글, 영감을 주는 머니쿼트, 머니북 스티커, 충동구매 방지 플래너 등 다양한 속지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많은 참가자들이 금융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힙하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었어요.


    #가정용상비책 #더머니북
    한 권으로 끝장내는 일상생활 금융 상식


    ‘더 머니북: 잘 살아갈 우리를 위한 금융생활 안내서’는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금융 분야의 기본 지식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금융 안내서예요. 1,900만 토스 사용자들이 자주 묻는 100가지 질문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주요 금융 상식과 필수 경제 용어를 한 권의 책에 모두 담았죠. 또한, 금융‧경제 전문가 27명의 답변을 통해 실질적인 조언을 해줘요.


    책 출시 이후, 가장 화제를 모았던 두 가지는, ‘토스만의 감성을 닮아 군더더기 없는 책의 디자인’과 ‘머니북 한 권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금융 지식을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독자들의 후기였어요.


    머니북은 180도 펼쳐볼 수 있는 노출 사철 제본 방식을 선택하며 새로운 디자인적 시도를 보여줬는데요, 머니북을 살펴보는 머니북스토어 방문객들도 ‘패키지가 눈길이 간다’, ‘힙하다’, ‘책을 뜯는 UX도 토스답다’는 반응을 보였어요. 


    한 독자님은 토스 머니북을 ‘가정용 상비책’이라고 표현했는데요, 보험에 가입할 때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를 발급받기 전에 어떤 조건을 확인해야 하는지, 부동산 계약 전에는 어떤 사항을 점검해야 하는지 등 매 순간 필요한 금융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언제든지 꺼내보게 되는 필수 참고서라는 의미였어요. 머니북을 항상 가까이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면, 마치 가정의 상비약처럼 든든하게 여러분의 금융생활을 지켜드릴 거예요. 


    이처럼 머니북은 발간 후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나만의 머니북’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특급 기회! 🎁


    자세한 이벤트 안내 나갑니다! 토스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참여 방법에 따라 댓글을 달아주시면 신청 끝! 머니레터 독자님들도 꼭 참여해 보시고 ‘나만의 머니북’을 만들어보세요.

    • 참여 방법: 해당 링크를 통해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확인하고 댓글을 남겨주세요.
    • 참여 혜택: 나만의 머니북 만들기 KIT (추첨 30명)
    • 신청 기한: 06/29(토) ~ 07/07(일)
    • 당첨 발표: 07/08(월), 당첨자는 개별 DM으로 알려드려요

    집에서 만나는 도서전 체험 프로그램!
    📌 이 글은 토스의 제작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MZ공감

    MZ세대의 60%는 이른 은퇴를 희망해요

    글, 어피티


    어피티가 768명의 대한민국 MZ세대(1980년대생~2000년대생)에게 물었습니다.


    “은퇴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 2024년 6월 7일부터 6월 13일까지 어피티 머니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 768명 참여


    지금은 2030 청년들이 사회에 진출하여 다양한 일을 하며 자리를 잡아가는 시기와, 부모님 세대가 정년퇴임으로 은퇴를 맞이하는 때가 겹치는 시기예요. 부모님의 은퇴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간접적으로 접하고 있는 셈이죠. 


    부모님 세대는 평생 한 직장에서 오랫동안 일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MZ세대는 부모님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어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이른 은퇴를 뜻하는 ‘파이어족’을 꿈꾸거나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자 하거든요. 부모님 세대의 은퇴와 이후의 삶을 지켜보며, MZ세대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설문조사를 통해 자세히 알아봤어요.

    📣 다음 설문 주제 “술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그동안 회식 자리에 술이 빠지는 일은 거의 드물었지만 최근에는 영화나 연극을 단체로 관람하는 ‘문화 회식’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해요.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와인을 찾는 손길은 줄어든 대신, 하이볼과 위스키를 구하기 위해 오픈런 하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죠. 이처럼 술을 즐기는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는 요즘, 여러분은 어떤 방식으로 술을 접하고 있나요? 또 얼마나 자주 술자리에 참석하고 계신가요? 술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알려주세요. 소요 시간은 단 3분!

    부모님의 은퇴, MZ세대에게 ‘경종 울려’

    설문 결과에 따르면, MZ세대의 절반 이상이 부모님의 은퇴를 직접 목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응답자의 53.6%가 부모님이 이미 은퇴하셨거나 은퇴를 앞두고 계신다고 답변했거든요.

    ‘은퇴를 앞두고 있다’는 응답은 30.7%, ‘부모님이 은퇴하셨다’는 응답은 22.9%, 였어요. 아직은 경제 활동에 참여 중인 분들도 계시지만, 과반의 부모님이 이미 은퇴 시기에 접어들었어요. 앞으로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은퇴는 필연적인 일이죠. 


    부모님이 이미 은퇴하셨다고 답한 176명을 대상으로 부모님이 은퇴 후 생활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지 물었더니(중복 답변 가능), ‘취미생활(81명)’과 ‘구직활동 및 소일거리(80명)’를 시작하셨다는 대답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어요.

    이어서, 부모님이 은퇴 후 재취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물었어요. ‘좋은 기회가 있다면 일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32.3%로 가장 많았고, 20.8%가 ‘재취업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이미 재취업 후 일하고 있다’는 응답도 15.4%에 달했어요. 24.9%는 ‘더 이상 일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답했지만, 상당수의 부모님들이 은퇴 후에도 경제 활동을 지속하고자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은퇴 후에는 끝날 줄 알았던 직장생활과 일. 쉬지 않고 계속 이어 나가기를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에 대한 답은 ‘부모님들의 은퇴 준비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며 배운 점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유추할 수 있었어요.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조기 준비의 중요성’으로 무려 43.1%를 차지했거든요. 부모님 세대가 대체로 경제적 노후 준비를 충분히 마치지 못했기 때문에, MZ세대는 부모님 세대보다 이른 시기부터 준비를 시작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요. 그다음으로 많은 선택을 받은 ‘다양한 투자의 필요성(17.3%)’ 역시 경제적 대비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그 외 부모님의 은퇴 과정에서 배운 점으로는 ‘건강 관리의 중요성(26.7%)’, ‘지속적인 자기 계발(8.1%)’, ‘가족과 화목한 관계 유지(4.8%)’ 순으로 나타났어요.


    물론, 부모님 세대가 은퇴 후에도 일을 놓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이는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 때문만은 아니에요. 사회적인 관계 유지와 자아실현 의지도 중요한 동기죠. 


    이에 대해 Z세대 danrainn 님은 “일에 대한 열망이 아직 남아 있는 은퇴자분들이 소일거리라도 하실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면 좋겠어요. 여전히 자신이 사회에서 할 일이 있고,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이 은퇴 후 자신감과 자존감을 지탱해 줄 테니까요. 그럼, 일상도 더욱 풍요로워 지실 것 같고요.”라고 말했어요.


    ‘파이어족’이 되고 싶어요, 59.4%


    부모님 세대의 은퇴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MZ세대, 자신들의 은퇴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과 계획을 갖고 있을까요?

    MZ세대가 희망하는 은퇴 시기에 대해 알아본 결과, 다양한 시점에 은퇴를 고려하고 있었어요. ‘60대 초반(21.9%)’에 은퇴를 희망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50대 후반(17.6%)’과 ‘60대 후반(17.4%)’도 많은 선택을 받았어요. 


    대한민국의 정년퇴직 연령은 대체로 만 60세 전후임을 감안하면, MZ세대의 희망 퇴직 시기는 부모님 세대의 정년퇴직 시기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어요. ‘50대 후반(17.6%)’과 ‘60대 후반(17.4%)’도 많은 응답을 차지했으며, ‘70대 이후(12.4%)’를 선택한 응답자도 눈에 띄었어요.


    한편, 비교적 이른 시기인 ‘40대 이전’(5.8%), ‘40대 후반’(9.5%), ‘50대 초반’(12.4%)에 은퇴를 희망한다는 답변도 적지 않았어요.

    이른 은퇴를 희망하는 ‘파이어족’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타났는데요, 설문 참여자의 25.0%는 스스로 ‘파이어족이 되고 싶다’고 응답하며, 빠른 은퇴와 경제적 자유를 희망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34.4%는 ‘파이어족이 되고 싶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과 함께, 파이어족이 꿈꾸는 가치와 목표에 대해서 어느 정도 동의한다고 답변했어요. 


    반면, 참여자의 6.4%는 ‘경제적 자유보다 중요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파이어족을 비판적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고, 3.8%는 ‘파이어족이 비현실적이고 불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어요. MZ세대가 조기 은퇴를 희망하거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앞선 응답에서 나타나듯이, MZ세대는 부모님 세대의 은퇴 후 삶이 충분히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기에 은퇴 준비를 위해 보다 주도적으로 금융 공부를 하며 재테크 계획을 세우고, 경제적 자유를 위해 다양한 수입원을 확보하고자 노력하는 파이어족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여요.


    은퇴 준비를 위해 연금 제도 개선과 세제 혜택을 원한다!


    MZ세대의 은퇴 걱정, 결국은 ‘돈’이에요. 은퇴 계획과 관련된 걱정거리를 물어본 결과, ‘재정적 안정성’이 68.4%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거든요. 여러 걱정거리 중에서도 은퇴 후의 경제적 안정에 대한 불안감이 압도적으로 커요. ‘불확실한 미래(경제 위기, 저출생 등)’와 건강 관리에 대한 걱정도 각각 15.7%와 12.2%로 적지 않은 수치를 기록했어요.


    미래의 불확실성과 은퇴 후 안정적인 소득원에 대한 걱정은 ‘국민연금’에 대한 우려와도 연결돼요. M세대 ssmk 님은 “노령화와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로 현재 국민연금이 고갈되고 있는데요, 지금처럼 아래 세대가 윗세대를 부양할 수 없는 구조에서 연금은 매우 중요해요. 연금 구조 개혁을 통해 모든 국민이 최소한의 기본권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이야기했어요. 


    ssmk 님의 의견과 마찬가지로, 은퇴 준비를 위해 정부에서 어떤 지원을 가장 해주기를 바라는지 분석한 결과, ‘연금 제도 강화’를 원한다고 대답한 참여자가 30.3%로 가장 많았어요.

    현재의 국민연금 제도에 대한 MZ세대의 우려는 은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서도 나타났어요. 부모님 세대와 MZ세대의 은퇴 준비 수단을 비교해 보면, 부모님 세대는 주로 ‘국민연금’(1위), ‘저축’(2위), ‘보험 가입’(3위), ‘주식/부동산 투자’(4위)를 통해 주로 은퇴를 위한 자금을 준비했어요. 반면, MZ세대는 ‘저축’(1위), ‘주식/부동산 투자’(2위), ‘국민연금’(3위), ‘개인연금’(4위) 순으로 나타나, 저축과 투자가 가장 중요한 노후 준비 수단이 된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 외에도 정부에게 바라는 것으로 ‘저축 및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선택한 참여자가 22.5%, ‘은퇴 후 소일거리 제공’을 원하는 응답자가 18.8%로 뒤를 이었어요.


    ‘세제 혜택’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필요한 혜택이고, 현실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정부에서 개선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는 이야기가 가장 많았어요. 국민연금에 대한 낮은 신뢰도 때문에 저축과 투자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상황에서 세금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 부모님 세대의 은퇴를 지켜보며 MZ세대는 경제적·사회적으로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노후를 미리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돌파구를 찾고 있어요. 각기 다른 환경과 조건 속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고 있는 셈이죠. 정부에서도 각 세대 간의 차이를 이해하고, 모두가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제공해야 해요.

    🔔 머니퀴즈

    100점? 최고야 짜릿해

    0점? 오히려 좋아~

    글, 어피티


    딱 다섯 문제로 이번 주 경제뉴스 완전 정복하는 방법, 머니퀴즈와 함께하는 신나는 금요일이에요! 어피티가 정답과 알찬 해설도 준비해 뒀으니, 다른 독자님들과 함께 퀴즈를 풀어보세요. 문제를 틀리면 몰랐던 걸 알게 되니 오히려 이득이랍니다. 그럼, 퀴즈로 뉴스를 되짚어보고 셀프칭찬도 하러 가볼까요?


    지난주 독자님들의 셀프칭찬 모음.z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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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피드백
    • <청년 주거 세계여행>에서 일본의 주택에 대한 설명이 흥미로웠습니다. 부동산이 소모품이라는 생각은 정말 살면서 한 번도 안 해본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 살면서 그렇게 인식하기 쉽지 않긴 하지만요. (김시옷 님)
    • <머니로그> 사연자님과 고민이 비슷해서 공감되었어요! 답변도 참고할 부분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정예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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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JYP: 어피티가 서울 시청역을 떠나 다시 합정역 인근으로 돌아왔습니다. 우연히도 <뉴스토스트> 첫 촬영을 진행했던 스튜디오와 같은 건물로 이사왔어요. 이 빌딩 이름이 진짜 어마어마한데… 전국에 이런 건물명은 딱 한 곳뿐이고요… 의도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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