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부터 식품, 생필품 등 가격이 크게 올랐어요. 원재료 가격, 인건비 등이 올라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다는 게 유통업계 입장이에요. 최근 가격을 올린 제품들은 아래와 같아요.
치킨: 치킨 브랜드 ‘푸라닭’이 메뉴 가격을 최대 1,000원 인상했어요
커피: ‘커피빈’은 초콜릿 파우더가 포함된 음료 메뉴를 200원 인상했어요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에요
과자: 초코송이, 참붕어빵, 오징어땅콩, 홈런볼, 허니버터아몬드 등 과자 및 견과류 가격이 인상됐어요
음료: 포카리스웨트, 데미소다, 나랑드사이다 가격이 100원 인상됐어요
주류: 코젤 맥주(500㎖) 3종을 비롯해 필스너우르켈 캔(500㎖), 페로니 캔(500㎖) 등 수입 맥주 가격이 인상됐어요
위생 및 생리용품: 템포(10입) 가격이 6,800원에서 7,900원으로, 미장센샴푸(680㎖)값이 17,000원에서 18,000원으로 크게 뛰었어요
통계청이 집계하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둔화됐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구매 빈도가 높은 제품들의 가격이 올라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아요.
고환율이 고물가로 이어질 수 있어요
고환율이 장기화되면 물가 상승세가 더 심화할 우려가 있어요. 특히 주요 원재료를 수입해 오는 식품업계에서는 가격 인상 압박이 더 커요. 국제 시장에서 원재료를 달러로 거래하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면 원가 부담이 더 커지거든요. 이 부담을 소비자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상쇄하더라도 문제가 생겨요. 높은 물가 앞에서 소비자들은 점점 더 지갑을 닫게 되고, 내수 중심으로 영업하던 기업들은 수익성에 타격을 입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어요
JYP 한마디
📈 식품업계가 고환율을 버틸 수 있는 마지노선은 올해 상반기까지라고 해요. 고환율이 3~6개월 내로 해소되지 않으면 가격을 더 올릴 수밖에 없어요. 문제는 고환율이 단기적으로 해소될 가능성은 낮다는 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