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정인
Photo by leungchopan on envato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지난주 미국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와 S&P500, 나스닥까지 대형 기술주 위주로 떨어졌어요. 주식시장 성적만 나빴던 게 아닙니다. 유가와 금값, 가상화폐와 달러인덱스까지 모두 하락세를 보였어요.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는 코스피도 1년 1개월 만에 최저 성적을 기록했죠.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시장의 심리가 나빠진 이유는 무엇보다 미 연준이 예정된 것보다 일찍, 강하게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입니다. 현지 시간 기준 25일과 2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거든요.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심상찮기 때문에 조기 긴축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을까 싶은 거예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결과와 상관없이 FOMC에서 무언가 확실하게 정해진다면 불확실성이 사라져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 이럴 때 반사이익을 보는 자산은 안전자산의 대명사, 채권입니다. 채권의 시장금리, 즉 채권 수익률은 증시와 반대로 움직이거든요. 미국의 채권 수익률은 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 의외로 우리나라 채권은 외국인에게 인기가 좋은 편입니다. 신용등급이 비슷한 다른 나라에 비해 채권금리가 좋아 기대수익률이 높은 ‘가성비’ 투자여서 그렇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