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4일), 중국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이 개막합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개막 전부터 미국과 유럽 등의 외교적 보이콧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위구르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 탄압 때문이에요. 예전 같으면 한창 올림픽 마케팅을 펼칠 올림픽 후원사들이 아직 조용한 이유이기도 해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3개 분야에서 각각 1개의 기업만 선정해서 마케팅 독점권을 부여합니다. 국내 기업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무선, 컴퓨터 통신 분야의 공식 파트너예요. 그런데 지난 도쿄올림픽부터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삼성전자는 발만 동동 구르는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도 마케팅을 하지 않았습니다. 2019년, 일본의 경제 보복 이후 국민들의 반일 정서를 감안해 내린 결정이었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외부적인 요인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식 파트너 기업들의 고민도 클 거예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올림픽 시즌 때마다 대표적인 수혜주로 언급된 기업은 제일기획입니다. 한국 유일 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의 마케팅 대행사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올해의 분위기로 봐서는 올림픽의 수혜를 입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 삼성전자는 후원사로서의 역할에는 충실하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 때 했던 것처럼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폴더블폰 모델인 ‘갤럭시Z플립3 베이징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해, 참가 선수 전원에게 지급하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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