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JYP
올리브영, 백화점 본점을 넘어섰어요
요즘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올리브영’이 가장 핫한 코스예요. 올리브영이 할인 행사를 여는 3, 6, 9, 12월 초에 맞춰 여행 일정을 잡는 게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 여행 팁으로 통할 정도예요.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 카드 이용 건수 TOP 10개 매장 중 CJ올리브영은 네 곳이나 순위에 올랐어요. 이 중 CJ올리브영 명동타운은 2위로, 롯데백화점 본점보다도 순위가 높았어요.
매장 찾는 관광객도 다양해졌어요
이런 변화는 실적에도 반영됐어요. CJ올리브영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2342억 원, 당기순이익 1263억 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9% 증가한 수치예요.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서울 명동·홍대·성수 지역의 대형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어요. ‘누가’ 매장을 찾는지도 과거와는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중국 관광객이 국내 뷰티 시장의 큰손이었는데요, 최근 ‘올리브영엔(N) 성수’를 방문한 외국인의 국적 비중은 영미권이 68%로 가장 높았고, 일본 17%, 중국 13% 순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