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효라클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 반도체 기업 엘비루셈이 코스닥에 신규 상장합니다. 엘비루셈은 2004년, LG전자의 자회사로 설립된 기업입니다. 당시 회사명은 ‘루셈’이었는데, 일본기업 LAPIS(구 오키전자)와 합작해 ‘엘비루셈’이 됐어요. 2018년 이후 LG그룹 계열에서 벗어났지만, 아직까지도 엘비루셈은 ‘범 LG가’ 기업으로 불립니다. LG 창업주의 손자인 구본천 엘비인베스트먼트 부회장과 간접적인 지배 관계를 맺고 있거든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엘비루셈의 주요 사업은 디스플레이 구동반도체 후공정 분야입니다. 앞으로는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반도체 패키징’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라고 해요. 공모자금의 약 30% 정도를 이 분야에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2,098억 원, 당기순이익 171억 원으로,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어요.
뉴스 속 체크 포인트
- 엘비루셈의 공모가는 14,000원. 공모주 청약에서는 824대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 상장 이후, 엘비루셈의 기존 주주들이 주식을 팔지 않을까 염려하지 마세요. 주주 구성이 단순하고 매도 제한 기간이 상장일 기준 1년이거든요.
- 엘비루셈의 매출 중 고객사인 ‘실리콘웍스’에서 나오는 매출이 전체의 약 80%에 달합니다. 실리콘웍스는 2014년에 LG그룹 계열사로 합류한 기업으로, 오랜 기간 엘비루셈과 협력해왔습니다. 앞으로 고객사를 다양화해 단일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할 과제가 주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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