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효라클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21일)부터 부산시의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전면 해제됩니다. 부산시는 지난 5월 24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5단계로 완화했는데요. 그러면서 식당·카페, 유흥시설 5종, 노래연습장, 포장마차 등 집단 감염에 취약한 시설에 강화된 방역 조치를 적용했습니다. 이번에는 1.5단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부 시설에 강화된 방역 조치를 해제한 거예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영업시간 제한이 적용되는 동안, 관련 시설 종사자의 생계 문제도 이슈였죠. 특히 노래방 산업이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 노래방 업계의 대표기업인 TJ미디어는 2020년 한 해 556억 원의 매출과 27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해까지만 해도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던 중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큰 위기를 맞게 된 거예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오늘부터 부산시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면서 노래방은 밤샘영업이 가능해집니다. 수도권에서는 7월 1일부터 일부 시설의 영업제한이 기존 밤 10시에서 자정으로 완화될 예정이에요.
- 그간 노래방 폐업이 줄줄이 이어지며 TJ미디어의 노래방 기기 생산공장은 반년 가까이 문을 닫고 있었는데요. 다시 노래방 기기 시장이 활기를 띠면 TJ미디어의 매출도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입니다. 물론 확산세가 다시 커지면 원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겠지만요.
- 노래방 업계에서는 비대면 노래방 수요에 맞춰 콘텐츠 플랫폼 사업에 힘쓰는 중이었습니다. TJ미디어도 관련 특허를 취득하거나 휴대폰을 이용한 노래방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온라인 전환을 준비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