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이 많았어요
가계신용을 가장 크게 끌어올린 건 주택담보대출이었어요. 올해 여름,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커졌던 것으로 해석돼요. 실제로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올해 1분기 5만9000가구에서 2분기 8만3000가구, 3분기 9만6000가구로 계속 늘었어요.
각종 규제로 증가세를 잡고 있어요
한국은행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앞으로 둔화될 거라 보고 있어요. 주택담보대출이 발생하는 시점은 주택 거래 시점에 비해 1~3개월 정도 후행(시차를 두고 뒤따라 진행) 되는데, 정부의 대출 규제로 최근 몇 개월간 주택 거래 속도가 더뎌졌거든요. 은행권에서는 연말까지 가계대출을 관리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뿐만 아니라 전세대출까지 조이고 있어요. 다음달 2일부터는 서민 대출인 디딤돌 대출 한도도 줄어들 예정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