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도 위안화, 그리고 원화까지 아시아 통화 힘이 세질 것 같아요

글, 정인

뉴스와 수급에 따라 20~30원씩 튀는 변동성 장세죠

올해 1월 원-달러 환율은 1달러에 1,430~1,48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 변동성이 심했어요. 그러나 2월 들어 환율 고점은 완만하게 진정돼, 지금은 1달러에 1,440~1,450원 대에서 잠시 횡보하는 중이에요. 현재 글로벌 외환시장은 혼란스러워요. 외환시장은 24시간 열려 있는 데다, 경제는 물론 정치적인 영향까지 받기 때문에 원래 변동성이 큰 시장이에요. 그런데 코로나19 팬데믹과 트럼프 행정부 2기를 거치며 더욱더 민감한 시장이 됐어요. 증권사와 외신의 분석을 모아보면 변화의 에너지는 높으나 환율 상승과 하락의 방향성은 뚜렷하지 않은 장세라고 해요. 실제로 새로운 뉴스가 나올 때마다 심리적으로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움직이고, 그에 따라 20원, 30원씩 위아래로 튀는 모습이에요.


아시아에서 임팩트 있는 사건들이 있었어요

이번 주에는 일본과 중국에서 모두에서 환율 하락을 유발하는 뉴스가 있었어요. 우선, 일본의 다카이치 총리 내각이 지난주 총선에서 역사적인 대승을 거두며 엔화 강세가 시작됐어요. 엔화를 따라가는 원화도 덩달아 힘이 세졌어요. 원화는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위험자산인 동시에 신흥국 통화 그룹으로 묶여 있어요. 그래서 엔화뿐만 아니라 위안화 영향도 받아요. 한편, 아직 고정환율제를 사용하는 중국에서 인민은행이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위안화-달러 환율을 고시했어요. 중국 내 민간 은행에 미국 국채 보유 축소 지시를 내리기도 했고요. 이에 따라 달러 약세까지 겹치며 원-달러 환율은 며칠째 1달러에 1,450원대를 보여주고 있어요. 요약하자면 엔화와 위안화가 달러 대비 비싸져서 원화도 값이 오른 상황이에요. 마침 달러도 약세로 돌아섰는데, 미국의 12월 소매판매지표가 좋지 않게 나왔기 때문이에요.

정인 한마디 

⛵ 교과서대로 돌아가는 시장은 10년, 30년, 100년 단위로 봐야 하는 시장이에요. 단기적으로는 모순적인 출렁거림이 심하죠. 금리와 환율만 해도 그래요. 앞으로 일본의 다카이치 총리는 금리를 내리며 경기를 부양할 가능성이 커요. 교과서대로라면 돈값이 낮아질 테니 엔화는 약세를 보였어야 해요. 하지만 현실에서는 엔화 강세가 벌어졌죠. 일본보다 미국이 금리를 더 내릴 가능성이 크니까요. 그러면 미일 금리차가 축소되며 엔 강세를 자극해요. 게다가 지금껏 엔화가 너무 약세여서 선물·옵션 투자자들이 앞으로도 엔화가 약세로 갈 거라는 방향에 배팅했거든요. 그러다 ‘너무 가는 거 아닌가’ 걱정된 투자자들 일부가 그 배팅을 되돌렸어요. 이 또한 엔화 강세 요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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