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효라클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최대주주,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의 지분(지분율 19.21%)을 두고 눈치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3일)는 지분 인수에 관심을 갖는 기업으로 새로운 곳이 언급되면서 SM C&C, SM Life Design 등 에스엠 계열사의 주가가 크게 뛰었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지난달에는 카카오가 지분 인수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풍문’이 돌아 SM C&C의 주가가 들썩이기도 했죠. 카카오가 풍문에 대한 해명공시를 통해 ‘아직 정해진 게 없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잠잠해지는 모습이었는데요. 카카오 외에 CJ까지 인수전에 참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기대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아직까지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꼽히는 곳은 카카오입니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에스엠은 국내 총 음반 판매량의 21.7%를 차지했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5위권 밖에 있지만, 에스엠을 인수하면 판매량 기준 업계 2위로 단숨에 올라설 수 있어요. 과연 에스엠을 품을 기업은 어디가 될까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에스엠 지분 인수에 관심을 가지며,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와 접촉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카카오가 제시한 것보다 높은 금액을 불렀지만, 결국 거래가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 SM C&C(에스엠컬처앤콘텐츠)는 광고대행, 방송콘텐츠 제작, 연예 매니지먼트, 여행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입니다. SM Life Design은 에스엠의 자회사로, 에스엠 소속 연예인들의 시즌그리팅 상품 등 다양한 MD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둘 다 에스엠과 관련된 좋은 이슈가 생기면 주가가 널뛰곤 했습니다.
✔️ 인수전을 둘러싸고 소문이 무성해지는 동안, 에스엠의 몸값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적게는 2조 5천억 원, 많게는 4조 원까지도 인수금액이 높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기존 에스엠 투자자들이 최근 들어 에스엠 지분을 늘리려고 하는 것도 이것 때문일 수 있다고 하네요.
✔️ 인수전을 둘러싸고 소문이 무성해지는 동안, 에스엠의 몸값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적게는 2조 5천억 원, 많게는 4조 원까지도 인수금액이 높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기존 에스엠 투자자들이 최근 들어 에스엠 지분을 늘리려고 하는 것도 이것 때문일 수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