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부터 말할게 vs 오늘부터 1일이 먼저
고객과 첫 미팅을 하는 날, 여러분은 어떤 스타일이 더 편안한가요?
- A: 간단한 자기소개 및 명함 교환 뒤 바로 회의하기
- B: 자기소개, 일의 배경 설명 등 충분한 아이스 브레이킹 후 회의하기
A와 B의 가장 큰 차이는 관계를 구축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느냐예요. A가 더 편안한 사람은 업무가 우선인 사람으로, 본론을 이야기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사용해요.
B가 더 익숙한 사람은 관계가 더 우선인 사람이라 상대방을 잘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만드는 데 기꺼이 에너지를 쓰죠. 관계를 만드는 데 필요하다면 미팅 시간이 길어져도 이해하고, 여러 번 만나는 것도 괜찮아요.
전통적인 제조업 회사는 인간관계가 우선인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일만 잘한다고 해서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죠. 회사 안팎으로 사람들과 관계를 잘 다져놔야 일도 매끄럽게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고, 실제로 그런 경우도 많거든요. 이런 회사에 다닌다면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만드는 데 신경을 써야 해요.
어떻게 친해지면 좋을까요?
‘업무 중심’인 사람은 효율성과 일정에 집중하기 때문에, 실제로 ‘일을 같이 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을 알아가요. 처음부터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보다는, 일하면서 성과를 내며 자연스럽게 신뢰를 쌓아가길 선호하죠.
반면 ‘관계 중심’인 사람은 강력한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에 집중하기 때문에, 일을 하기 전에 친해지는 걸 중요하게 생각해요. 친밀함이 쌓이면 상대방의 의견이나 제안을 호의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일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업무 중심인 사람이 관계 중심인 사람을 볼 때
👉 일에 집중하지 않고, 시간 낭비가 많은 사람이네. 너무 비효율적이야
- 관계 중심인 사람이 업무 중심인 사람을 볼 때
👉 무례한건지 무심한 건지… 본인이 필요한 것만 빼먹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