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늘, 우리나라에서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에요. 당분간은 현대카드로만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고, 다른 카드사들이 본격적으로 애플페이 서비스를 준비하려면 최소 반년에서 1년까지 걸릴 수 있다고 해요. 현대카드는 최근 몇 년간 카드업계 상위권에서 밀려나는 중이었는데, 애플페이 덕을 볼 수도 있겠어요.
카드 업계에도 고민이 있어요
애플은 애플페이 결제를 제공하는 카드사로부터 간편결제에 대한 수수료를 받습니다. 결제액의 최대 0.15%인데요, 이 수수료율과 비슷하게 적용되면 국내 카드업계가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는 연간 900억 원으로 예측됩니다. 삼성페이의 방식은 다릅니다. 카드사로부터 매달 5억 원~15억 원의 정액 수수료를 받고 있어요.
관련주는 조심해야 해요
애플페이 도입 소식이 들려올 때 주식시장에서는 결제 관련 기업의 주가가 오르곤 했어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인크코리아’는 올해 들어 53%나 급등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관련주 투자는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기대감을 키웠던 소식이 현실로 다가오면, 주가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경향이 있거든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애플페이는 글로벌 간편결제 시장에서 ‘비자’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어요. 우리나라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의 점유율은 30% 수준입니다. 애플페이가 도입되면 삼성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탈 생각이 있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 국내 간편결제 시장의 구도가 바뀔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