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율주행하는 전기자동차를 만든다고 합니다. 공식 발표는 아니지만 로이터 등 외신이 무게감 있게 전한 데다, 2014년부터 애플 내부에서 진행되던 전기차 프로젝트 ‘타이탄’이 있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입니다. 애플에서 테슬라로 이직했던 더그 필드(Doug Field) 부사장을 2018년 애플이 재영입한 사실이 조명받으며 신빙성이 더해졌죠. 현재 애플은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기업 TSMC와 자율주행자동차용 AI칩을 공동개발하고 있고, 늦어도 2025년에는 ‘애플카’를 공개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물론 아무리 애플이라도 완성차 제조는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약 1t 무게의 쇳덩이가 사람을 태우고 200km/h 가까운 속력으로 달리면서, 안전이 담보돼야 하기 때문이죠. ‘원조 전기차’로 유명한 테슬라도 꾸준히 완성차업계의 안전 문제를 지적받아 왔습니다. 이에 애플은 완성차업계와 협력해 자동차를 제조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이 만들 전기차의 핵심은 배터리라고 합니다.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설계해서 한 번 충전으로 지금보다 훨씬 오래, 멀리 갈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해요.
📍애플이 자동차를 만든다고 하니, 어떤 디자인이 나올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새로 업계에 뛰어드는 주자들이 수소·전기차, 그리고 자율주행차에 도전하는 것을 보면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오기는 했나 봐요.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