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개 만 원? 확실히 싸네… 잠깐만, 여섯 개 만 원?
여기는 일곱 개 만 원이잖아?”
사과 가격을 책정하는 방법은 중량, 크기 등 다양해요. 그래서 공정한 비교를 위해 고영 PD는 동네 마트에서 가격을 조사하면서 봤던 사과의 크기와 비슷한 기준으로 가격을 비교해봤어요.
6~7개 만 원 하는 부사는 확실히 4개 만 원짜리 부사보다 알이 작았고요, 4개 단위로 판매되는 부사의 크기나 중량이 동네 마트에서 판매되던 것과 비슷해 보였어요.
정확한 확인을 위해 장사를 하고 계시는 상인분께 4개에 만 원짜리 부사 한 묶음과 5~6개짜리 한 묶음의 차이에 대해 여쭤봤더니, 4개에 만 원짜리는 ‘못난이 사과’이거나 ‘일반 판매용보다 조금 더 작은 사과’라고 대답하셨어요.
“손님들은 가격을 보고 가게에 들어오니까, 가게마다 흠집이 나거나 조금 작은 애들은 더 싸게 막 줘버려. 우리집도 ‘4개 만 원’ 짜리 밖에 없었는데 며칠 전에 B급만 골라서 ‘5개 만 원’짜리 한 칸 더 만들어둔 거야.” (청량리 청과물 시장 상인 A)
그래서 4개짜리 부사를 기준으로 동네 마트와 청량리 청과물 시장의 가격을 비교해 봤어요.
가격 비교 결과는…?
- 청량리 청과물 시장의 부사 한 개 가격은 2,500원 정도였습니다. 동네 마트에서 판매되던 부사의 한 개 가격을 계산해보면 개당 평균 3,500 원 정도였기 때문에 청과물 시장에서 구매하는 편이 훨씬 저렴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