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애플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시총 1,897억 달러가 날아갔어요. 중국 정부가 최근 중앙 정부기관 공무원에게 아이폰 금지령을 내렸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에요. 애플 입장에서 중국은 세 번째로 큰 시장이에요. 중국 외교부는 해당 조치의 사실 여부를 답하는 대신 ‘미국이 중국 기업을 부당하게 제재하고 있다’는 입장만 밝혔어요.
SK하이닉스도 깜짝 놀랐어요
반도체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 화웨이가 첨단 반도체가 들어간 5G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도 해당 조치의 배경으로 보여요. 화웨이의 5G 스마트폰이 아이폰과의 경쟁을 피하게끔 정부가 도와준 것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한편, 화웨이 스마트폰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우리나라도 긴장하고 있어요.
애플 관련 기업의 주가가 하락세예요
지난주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은 투자자들이 미국의 추가 재제를 걱정했기 때문이에요. 중국 정부의 아이폰 사용 금지령도 영향을 끼쳤고요. SK하이닉스는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요. 미국 퀄컴은 물론, 애플 부품 공급처인 LG이노텍, 자화전자 등의 주가도 모두 하락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유진투자증권 리포트에 의하면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격차는 3~5년으로 줄어들었다고 해요. 미국의 반도체 안보 전략이 성공할지,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성공할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중입니다.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에 불똥이 튀고 있어 걱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