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안 좋은 뉴스가 계속 이어져요
주택사업 경기가 어려워지며 건설업계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어요.
- 부도: 올해 부도난 건설업체만 22곳(종합건설사 7곳·전문건설사 15곳)으로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 폐업: 올해 1~7월 종합건설사 폐업 신고는 29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3% 증가했어요. 종합건설사 신규 등록은 작년에 비해 56% 줄어든 274건에 불과해, 폐업 신고가 신규 등록을 넘어서는 상황이에요.
- 일자리 감소: 올해 1분기 건설업 일자리는 48,000개 줄어 작년 4분기(14,000개 감소)에 이어 연속 줄어들었어요. 건설 경기가 어려워져 토목 공사 등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주택 경기도 어렵고, 건설 산업도 쇠퇴기예요
문제는 건설업 경기가 나아질 기미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비수도권 중심으로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하고,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면서 주택사업 경기 전망은 여전히 어둡습니다. 건설업계가 어려운 이유를 두고 ‘3高(고), 3低(저), 3不(불)’이라고 표현하기도 해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과 저생산성, 저기술력, 저수익성, 부정, 불신, 부실이 만들어낸 문제라면서요. 또 일부 전문가들은 국내 건설업 생애주기가 성숙기를 지나 쇠퇴기로 진입하려는 걸 보여주는, 쇠퇴기 진입 시그널이라고 해석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