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축구 한일전이 열립니다. 한일전이 치러진 배경을 두고 비판도 적지 않지만, 10년 만에 열리는 축구 A매치 친선전이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어요. 이번 한일전 중계에는 포털과 뉴미디어 플랫폼이 너도나도 뛰어들었습니다. 포털 중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OTT에서는 시즌, 쿠팡플레이, 웨이브, 개인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와 트위치, 스팟이 중계권을 확보했어요.
총 8곳의 중계 플랫폼 중 쿠팡플레이의 성장세가 유독 눈에 띕니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중계하면서 올해 1월에는 국내 OTT 순위 9위에 올랐어요. 마치 아마존이 자사 OTT 플랫폼인 아마존프라임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스포츠를 무료 생중계해 유료 가입자 수를 늘린 것과 비슷한 전략이죠.
📍쿠팡플레이 가입자가 늘어나면 수혜를 보는 곳은 KTH입니다. 쿠팡플레이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KTH는 쿠팡의 성장세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경신했어요. KTH의 모기업 KT는 2023년까지 대작 100개에 수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쿠팡플레이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모기업의 콘텐츠 투자에 대한 의지가 KTH에 어떻게 반영될지 지켜봐야겠어요.
by 효라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