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가 1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발표했어요. 매달 발표되는 지표인데, 이번에는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농업을 제외한 일자리 수가 1월 한 달 동안 51만 7천 개 늘어난 거예요. 시장의 예상치인 19만 개를 훨씬 더 넘어섰고, 12월 증가폭에 비해서도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여가 분야의 일자리가 늘었어요
일자리 증가는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어요. 업종별로는 레저·접객업 12만 8천 개, 전문사무서비스업 8만 2천 개, 정부 공공직 7만 4천 개, 보건의료업 5만 8천 개 순으로 일자리가 늘었습니다. 여가 분야에 일자리가 늘어난 건, 그만큼 돈을 쓰려는 소비 수요가 있다는 걸 뜻한다고 해요.
실업률도 낮아졌어요
실업률은 3.4%로 전월에 비해 0.1%p 하락했어요. 1969년 5월 이후 거의 54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갔습니다. 실업률이 낮아진다는 건 고용시장이 안정돼간다는 뜻이에요. 미국은 현재 경기침체를 각오하고서라도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있는데요, 고용지표가 오히려 좋게 나오면서 앞으로도 금리를 더 올릴 만한 명분이 생겼어요. (🗝️)
어피티의 코멘트
JYP: 고용지표와 상반된 뉴스도 동시에 나오고 있어요. 대형 IT기업과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해고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1월 고용지표는 놀라운 수준이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 없다는 얘기도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