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네이버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서비스가 사라집니다. 기존에는 네이버 메인 검색창 근처에 실검이 위치해있어, 이용자가 ‘몰랐던 이슈’에 노출되는 형태였는데요. 앞으로는 내가 알고자 하는 이슈를 보다 적극적으로 탐색해야 합니다. 통계분석서비스인 ‘데이터랩’을 통해 검색어 순위 지표를 주제별로 확인할 수 있어요.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16년간 이용자의 이슈 소비행태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특히 모바일이 보급되면서 ‘검색어 종류의 수’가 크게 늘었어요. 이용자들이 더 능동적으로 바뀌었다는 거죠. 실검을 폐지하기로 한 공식적인 이유입니다. 한편, 네이버가 플랫폼 책임론의 부담에서 벗어나려는 건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간 실검은 홍보 창구나 여론 왜곡의 도구로 사용되면서 비판을 받기도 했거든요.
📍 ‘다른 사람들은 어떤 이슈에 관심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나에게 유용한 정보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으로, ‘타인의 시선’에서 ‘나의 시선’으로 서서히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어요. 이미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랍니다.
by JY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