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촌, 이대 앞, 홍대 등 대학가 상권으로 북적였던 지역이 요즘 휑하다고 해요. 고려대, 건국대 주변 상권도 예전 같지 않고요.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신촌·이대 지역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18.3%로 서울 지역 평균보다 3배 높았어요. 홍대·합정 상권은 양극화가 뚜렷한데, 홍대 정문 앞 내리막길이 한산해졌어요.
높은 임대료 때문이에요
대학가 상권이 사라진 데는 높은 임대료가 영향을 미쳤어요. 비싼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는 수요층은 적고, 기존 상점은 고금리, 고물가에 임대료 부담까지 겹쳐서 문을 닫는 곳들이 많아진 거예요. 상점이 사라지고 공실이 늘어나면,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져 상권이 더 무너지는 악순환이 일어나요.
성수동, 지금은 핫하지만…
한편, 서울 성수동 일대는 여전히 열기가 뜨거워요. 지난해 3분기 기준, 성수동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5%로 서울 주요 상권 중 최저 수준이었어요. 2023년 한 해 성수동 상권에서 발생한 매출은 7,355억 원에 달합니다. 성수동에 돈과 사람이 몰리는 동안 임대료도 급격하게 올랐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성수동, 한남동 상권은 정점을 찍고 조금씩 내려오는 중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당분간 핵심 상권의 입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요. 한편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상권으로는 도산공원, 북촌이 꼽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