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어피티
안 아픈 게 재테크! 열심히 일해서 많이 벌고 잘 쓰는 것도 좋지만, 나의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에요.
건강한 일상을 위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체력 관리를 하고 있을까요? 어피티 독자분들이 보내주신 400여 개의 답변을 주제별로 나눠, 오늘부터 하나씩 소개할게요. 세 번째 주제는 ‘일상에서 체력 관리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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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호: “강한 체력이 재테크예요”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 한다’라는 건 진짜 핑계예요! 그럼 할리우드 스타 ‘더 락’과 가수 ‘김종국’ 씨는 어떻게 운동을 하겠어요. 우선 활동량을 늘려서 운동과 친해져 보세요.
첫 번째, 점심시간에는 꼭 산책하기
점심시간에는 무조건! 햇볕을 쬐며 산책합니다. 커피는 테이크아웃해서 마실 수 있으니까요. 마음 맞는 동료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것도 좋으니, 꼭 산책하고 들어가세요.
두 번째, 10층 이하는 계단으로 다니기
‘엘리베이터를 한 번 탈 때마다 전기세를 내야 한다’라고 생각하며, 최대한 절제합니다. 무거운 짐을 들고 있는 게 아니라면 10층 이하는 계단으로 다녀요.
세 번째, 한 정거장 거리 걸어 다니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집에서 제일 가까운 정류장에서 내리죠. 저는 그 정류장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곳에 내립니다. 여러분도 집까지 걸어가며 생각 정리를 하고, 스쳐 지나갔던 주변 광경을 둘러보세요.
네 번째, 걷고 걷고 또 걷기
누가 ‘그만 좀 걷자고요’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자주 걸어 다니세요. 걷기는 우리 신체의 불균형을 어느 정도 잡아주고, 허리 통증 완화 및 코어근육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물론, 편안한 신발을 신고 걸어야 해요.
여러분, 체력이 받쳐줘야 일도 하고, 사랑도 하고, 부업과 사업도 할 수 있어요. 체력이 강해지면 더 많은 일, 활동을 할 수 있으니, 그게 곧 재테크예요.
👥 튼튼이: “내 상태를 잘 살피는 것도 중요해요”
꾸준히 체력을 관리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알아차림’인 것 같아요. 지금 내 상태가 어떤지 자주 확인하고, 제때 필요한 걸 해주는 게 중요하죠. 그래서 저는 무언가를 ‘더’ 하는 것보다는 나쁜 걸 안 하고, 잘 쉬는 게 기본적인 체력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간식은 건강한 아몬드로, 점심은 도시락으로
저는 회사 탕비실에 있는 탄산음료나 과자를 일절 먹지 않습니다. 대신 책상 옆 간식창고에 볶은 아몬드와 브라질너트, 그리고 매일우유 단백질 두유를 넣어뒀어요. 쿠키류를 좋아해서 프로틴 쿠키를 미리 사놓고, 엄청 당길 때만 먹어요.
점심 도시락도 직접 싸 와요. 보통은 아침으로 먹었던 밥과 반찬을 싸오고, 회사 냉장고에 비축해 둔 닭가슴살과 100% 현미밥 햇반을 먹기도 해요. 야근할 때는 건조 오트밀 1팩과 두유를 데워서 먹어요.
주말에는 무조건 야외활동 하기
주말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근처로 달리기를 나가거나, 약속을 잡더라도 등산을 나가거나, 야외 운동 원데이 클래스에 가곤 해요.
밖에서 밥 먹고 카페에서 두세 시간씩 보내며 인당 3만 원을 쓰는 것보다, 아침에 든든하게 먹고 나와서 등산을 2~3시간 하는 게 훨씬 좋아요. 자연도 둘러 보고, 챙겨온 간식도 나눠 먹고요.
올여름 휴가도 남해에 있는 국립공원에 당일치기로 다녀왔어요. 비싼 숙소를 쓰지 않아도 휴가 기분을 내며 건강을 챙길 수 있었어요.
이렇게 햇빛을 보고, 땀을 흘릴 수 있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는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야외 운동은 정신건강에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고강도 운동 20% 섞어주기
저는 바벨로 3대 운동을 꾸준히 배우고 있어요. 적당한 운동은 혼자서 하고, 주 1회 점심시간에 PT를 받아 전문가 선생님과 함께 ‘어렵고 힘든 정도’로 운동합니다. 기초 체력과 근력을 만들고, 배운 걸 익힐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PT가 너무 잦을 필요는 없어요.
사무실에서 작은 물컵 사용하기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중요하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시죠? 회사에서 작은 물컵을 쓰면, 정수기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기 위해 ‘일어서기’라도 하게 됩니다. 일어난 김에 화장실도 가고, 기지개도 한 번 켜보세요. 몸을 움직일 계기를 만들어서 자세를 자주 바꿔주는 거예요.
지하철,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에서 한 발로 버티기
균형 잡기 연습이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 효과적이랍니다. 왼쪽, 오른쪽 번갈아 가면서 균형을 잡다 보면 코어도 단단해지고, 앉아있느라 약해진 근육들을 일깨워 주기 좋아요. 출퇴근길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에서 조용히 할 수 있답니다.
👥 이경재: “슬기로운 직장인 체력 관리 생활”
사회초년생일 때 야근과 야식으로 체중도 늘고, 건강도 안 좋아졌어요. 자궁근종 수술을 받고 나서야 과로의 위험과 체력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죠. 제가 실천하고 있는 회사 안팎에서의 체력 관리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회사 밖에서의 루틴
- 운동 관련 커뮤니티에 가입한 뒤, 매일 운동 인증하기
- 지키지 못할 때마다 애인이나 친구에게 벌금 대신 용돈 주기(ex. 주 1회 1천 원, 주 2회 2천 원, 주 3회 2,500원)
- 댄스 동호회 활동이나 줌바댄스, 방송댄스에 참여해 즐겁게 운동하기
회사 안에서의 루틴
- 화장실 갈 때마다 기지개를 켜거나, 5분 정도 스트레칭하기
- 가능하다면 컴퓨터 작업 시, 높이 조절되는 받침대를 구입해 서서 작업하기
- 야근이 야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집에 일을 싸 들고 오더라도 체력을 위해 칼퇴 하기
- 점심시간에는 동료와 미션을 정해서 산책하기(ex. 빨리 걷기 내기, 벌칙 커피 쏘기 등)
- 엘리베이터 타지 않고 계단으로 오르기(내려오는 건 관절에 무리가 가니 비추!)
- 출퇴근길 자투리 시간에 운동하기(ex. 머리 말리며 스쿼트 하기, 횡단보도 신호 대기 시 제자리 걷기나 스트레칭)